총 1건 정통사극은 어떤 식으로 부활되어야 할까?[서병기의 문화와 역사]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흔히 사극은 정통대하사극과 퓨전사극으로 나눠진다. 정통사극이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당대의 삶과 의식 등 시대적 상황을 현실감 있게 반영한다면, 퓨전사극은 역사에 풍부한 상상력을 가미해 탄력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역사왜곡 논란에서도 자유로운 허구의 인물을 창조한다. 정통사극과 퓨전사극은 모두 필요했다. 역사적 고증과 대중적 재미 사이에서 어떤 걸 더 중요하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정통과 퓨전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두 사극 스타일 모두 효용가치를 지녔다. 하지만 상상의 나래를 지나치게 펼치다 보니 진짜 역사를 가리게 되고, 정보과잉이 오히려 진짜 역사를 보이지 않게 한다. 그런 측면에서 정통사극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정통사극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당대의 삶과 의식 등 시대적 상황을 현실감 있게 반영하므로 국민들의 역사의식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 조상들의 과거 모습을 통해 국민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통합과 화해의 비전을 제 2025.03.05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