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하러 갔더니 집주인이 “니하오”…외국인이 산 집 10만채 넘었다[부동산360]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전국 주택이 1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집주인은 9만8000여 명으로 10명 중 7명은 수도권에 주택을 보유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절반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토지면적도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9만8581명이 소유한 주택은 총 10만216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주택(1931만가구)의 0.52%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보유 주택수는 9만5058가구, 외국인 소유자수는 9만3414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반 년 새 더 늘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7만2868가구(72.7%), 지방이 2만7348가구(27.3%)였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9144가구(39.1%) ▷서울 2만3741가구(23.7%) ▷인천 9983가구(10.0%) ▷충남 6156가구(
2025.05.30 09:10“신축 국평 마피 6000만원 가능” ‘준서울’ 광명 집값 3개월째 하락
“마피(마이너스 피) 6000만원, 전용 84㎡ 매물이고 무조건 협의 가능해요.” ‘준서울’이라고 불리는 경기도 광명 집값이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대형 아파트 단지의 대규모 공급 영향으로 트리우스 광명 등 일부 신축의 마피 거래가 계속되는 가운데 광명시 1년 새 전세 매물은 약 3배로 급증했다. 물량 증가와 함께 전세시장에서 ‘입주 단비’가 될 수 있는 지역인 만큼 향후 집값 동향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 지역 대장아파트 중 하나인 트리우스 광명 전용 84㎡ 매물이 11억3290만원(35층, 분양권)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분양 당시 전용 84㎡ 가격이 최대 11억5000만원에 달했으나 현재 마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광명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0.09(%)의 주간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을 보이며 3개월째 하락 국면에 있다. 3월에도 매매 가격은 첫 주부터 ▷-0.19 ▷-0.14 ▷-0.14 ▷-0.13(
2025.04.02 15:00‘얼죽신’ 양극화 뚜렷한 지방…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 등 신규 단지에 눈길
-5년 이하 지방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가격, 지역별 오름세와 내림세 확연해 -뚜렷한 지방 ‘얼죽신’ 양극화… 신축 수요 집중된 지역 신규 분양 단지 주목해볼 만 최근 주택시장에서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방에서 지역별로 신축 선호에 대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 지역에서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가격 상승세가 가장 큰 지역은 부산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 기준 부산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금액은 5억9,641만원으로, 지난해 동기(4억6,085만원) 대비 1억3,556만원 상승했다. 뒤이어 ▲제주(6,011만원) ▲광주(4,559만원) ▲강원(3,874만원) ▲경북(3,018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종은 지방 지역 중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의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 금액은 지난해(
2025.03.12 16:31허웅, 서울 논현동 40억 고급 주택 전액 현금 매입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농구선수 허웅(32·부산 KCC)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40억대 고급 주택을 매입했다. 12일 한국경제TV는 허웅이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 N40’을 약 39억 원에 매입해 올해 초 등기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부동산계에 따르면 금융기관 대출 이용 시 표기되는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았기에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튼 N40은 지하 4층~지상 최고 10층 5개 동, 148가구 규모로 논현동 40번지에 들어선 고급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 84~176㎡ 140가구와 전용 171~248㎡의 펜트하우스 8가구로 각각 구성됐다.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건축과 조경 디자인을 맡았으며, 가구당 2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제공해 총 326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방송인 유재석 또한 같은 브랜드의 펜트하우스를 86억 6,570만 원에 매입했다고 알려져 고급 주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재석 외에도 세븐틴 호시, 트와이스 나연 등
2025.03.12 16:30“공인중개사 지역 회비가 3000만원이라고?”…‘짬짬이’ 논란
친목회 명분으로 가입비·회비 걷어 공동중개·매물확보 등 영업 정보 공유 “개업 초기 가입 안하면 살아남지 못해”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 A씨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제35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이달 거주하는 아파트 상가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개업했다. 이미 포화상태였던 해당 상가에 큰 규모의 권리금을 지급한 후 영업을 시작한 최근, 부동산 지역회로부터 가입을 제안받았다. A씨는 개업 전부터 주변에서 해당 상가와 인근 지역의 공인중개사무소들이 빠지지 않고 가입된 상태라고 이야기를 들어 가입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지역회’란 특정 지역의 공인중개사들이 모여 회원제로 운영하는 일종의 모임이다. 친목 도모를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공식적인 종류나 규모는 집계된 바 없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일부 지역회에서는 암묵적으로 ▷중요 영업 정보 ▷부동산정책과 ▷바뀐 법률·상식 ▷영업비결 ▷지역뉴스 등의 정보 공유가 이뤄진다고 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개업공인중개사
2025.03.12 15:36도로공사,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인력 양성 위한 교육과정 운영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민간 건설 분야 디지털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교육과정을 2022년부터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1649명에게 스마트 건설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783명의 교육생을 추가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스마트 건설 교육과정은 수요조사를 반영해 24개로 증설 운영 중이며,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건설 전 교육과정을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주요 교육과정으로 ▷건설정보모델링(BIM) ▷드론 활용 구조물점검 및 손상분석 ▷인공지능(AI)기반 설계서 작성과 건설산업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기술 활용 안전관리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도입한 방문 교육은 기업 실무자들이 자신의 사업장에서 기업별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접근성과 실용성도 향상됐다. 교육 대상은 고용보험료를 납부하는 기업으로
2025.03.12 14:592월 아파트분양가 ‘평당 3000만원’ 돌파
사상 최초…전달보다 2배 상승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영향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120만원으로 나타났다. 월별 평균 분양가에서 3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월(1628만원)과 비교해 한 달 새 2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이전 최고 분양가인 지난해 8월(2474만원)과 비교해도 600만원 이상 높다. 2월에 평균 분양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분양가가 높은 강남권에서 신규 분양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월의 분양가구는 1631가구에 그쳤는데,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래미안 원페를라’가 포함돼 있다. 1월에도 분양물량이 3751가구로 적은 편이었으나, 이 때에는 서울에 분양이 없어 전국 평균 분양가는 1628만원으로 전달 대비 400만원 이상 하락한 바 있다. 2월의 시도별 분
2025.03.12 11:08서울 아파트는 잘나가는데 빌라는 여전히 ‘우울’
다세대주택 1월 거래 500건 줄어 전세사기 여파 직격탄 지역 약세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는 빌라시장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아파트가 상급지 위주로 신고가 행진을 하며 거래량이 슬슬 늘어날 기미가 보이는 와중에 빌라는 외면받고 있다. 12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다세대주택 거래량은 1646건으로 전 달인 12월(2175건)과 대비해 약 500건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해 8월 2662건이던 다세대주택거래량은 9월 2507건, 10월 2468건, 11월 2322건으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3209건이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1월 3327건, 2월에는 3859건으로 차츰 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지역별로 따져봤을 땐 전세사기 여파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들이 여전히 약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서구 다세대 주택은 지난해 중순만 해도 200건대 중반이 거래되던 것이 1월에는 129건으로 줄어들었고, 관악구 역시 같은 기간
2025.03.12 11:08주택업계 “종합적 미분양대책 절실”
주택건설協, 국민의힘과 정책간담 세제·금융 지원 등 7개 사항 건의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1일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국민의힘 소속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과 주택업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권영진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비롯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 정점식 의원, 김정재 의원, 서범수 의원이 참석했다. 주택업계에서는 정원주 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장단ㆍ시도회장단 등 14명이 자리했다. 협회는 주택공급 기반 확충 및 주택산업 발전을 위한 위원회 입법사항 8건과 속도감 있게 추진가능한 하위법령 및 유관기관 관련 개선사항 7건, 미분양 해소 및 주택시장 회복을 위한 세제ㆍ금융 지원 등 타 위원회 소관의 개선 협조사항 7건을 포함한 총 22건의 과제를 건의했다. 정원주 회장은 “공사비ㆍ인건비 급등, 고금리 기조, 미분양 증가 등으로 주택업계의 위기가 한계까지 내몰린 상황으로 양도세 감면, 취득세 중과배제 등의 세제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미분양대책 마
2025.03.12 11:08철거 돌입 ‘마천4구역’ 대형평수 더 짓는다
25평 줄이고 40평이상 64가구 ↑ 조합 “젊은층 ‘대형’ 신청 많아” 3기 신도시 거여·마천재정비구역의 마천4구역이 철거를 앞두고 대형평형의 세대수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인 만큼 거여·마천에는 젊은 세대의 유입인구가 많은 편인데,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도 중소형보다 대형 평수의 인기가 더 많아졌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마천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촉진계획변경안(촉변안)을 고시했다. 조합은 통합심의를 접수하기 위해 현재 서울시·송파구와 사전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신청된 촉변안에서 주목할 점은 큰 평수의 세대수가 늘어나고, 작은 평수는 줄었다는 점이다.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조합원들이 원하던대로)25평 아파트는 21세대 감소됐으며 35평은 34세대 증가, 40평 이상은 64세대 증가됐다”고 안내했다. 실제 촉변안의 ‘인구·주택 수용계획’에 따르면 부분임대 등을 모두
2025.03.12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