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美 빌보드 ‘핫100’ 역대 K-팝 솔로 최장 차트인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명실상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역대 K-팝 최장 진입 기록의 달성이다. 1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3월 15일 자)에 따르면,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의 타이틀곡 ‘후(Who)’는 ‘핫 100’ 41위에 올랐다. 벌써 통산 32주째 진입 기록이다. 지민은 이번 기록으로 싸이가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운 ‘핫 100’ 최장기 차트인 성적(31주)을 넘어섰다. 동시에 전체 K-팝 곡 중 이 차트에 가장 오래 머문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32주)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룹과 솔로 활동 모두에서 최장 차트인 성적을 보유한 유일한 아티스트다. 지민의 ‘뮤즈’는 앨범 차트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음반은 ‘빌보드 200’(154위)과 ‘월드 앨범’(1위)에 33주 연속 차트인하며 매주 최장 차트인 기록을 경신 중이다.
2025.03.12 23:34“하차 요구 빗발친다” 김수현, 故김새론 교제 의혹에 방송·유통가 ‘불똥’
유튜브 폭로에 여론 악화…‘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 하차 요구 홈플러스 “정확한 상황 확인 후 결정할 것” LG생활건강, 10여 년 전 화장품 광고 영상도 삭제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그와 계약 관계를 맺은 방송 및 유통가는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우선 김수현 측이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있어 관련 업계는 일단 상황을 주시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배우로서의 이미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은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가세연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지난 10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지만 다음 날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은 커지는 모양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2025.03.12 20:29‘폭싹’30대 아이유가 여고생교복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사람 마음을 쥐락펴락, 웃기고 울린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김원석 감독이 왜 ‘폭싹 속았수다’ 공개전에 “웃기고 가슴이 따뜻해지는데 눈물이 나는 작품”이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4위에 오르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가 지난 3월 7일 공개 이후 3일만에 3,6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4위에 등극했다. 또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페루, 볼리비아를 포함한 총 24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국내를 넘은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두 청춘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넘어 인생의 사계절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
2025.03.12 18:43‘현악 자매’ 최하영·송하 “‘단짝 친구’에서 최고의 음악 파트너로”[인터뷰]
최하영·송하 자매 첫 듀오 콘서트 오는 4월 30일 롯데콘서트홀 무대 “어릴 적부터 항상 꿈꿔오던 무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집안엔 언제나 클래식 음악이 끊이지 않았다. 차를 타고 다닐 때도, 잠이 들 때에도 늘 음악과 함께였다. ‘클래식 애호가’였던 엄마의 영향이다. 감수성이 남달랐던 둘째 최하영은 베토벤 ‘로망스’만 들으면 늘 눈물을 흘렸고, 언니들 덕에 ‘악기’가 장난감이 된 막내 최송하는 ‘모태 클덕(클래식 덕후)’으로 자랐다. 런던에서 활동 중인 최하임(29·바이올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2022)에서 우승한 최하영(27·첼로),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에서 4관왕을 한 최송하(25·바이올린)까지….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아 ‘음악가’를 꿈꾼 것은 아니었지만, 이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현악 자매’다. “초등학교 땐 항상 장래 희망을 쓰라고 하잖아요. 어릴 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어요. 피겨 스케이팅도 하고 태권도도 하고 이것저것 배워 왔기에
2025.03.12 17:03‘난청아동에게 희망을’ 사랑의열매·KT, 경북대병원 KT꿈품교실 5호 개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KT, 경북대학교병원과 함께 청각장애아동 재활치료 공간인 ‘KT꿈품교실’을 개소했다. 12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KT 김병균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경북대학교병원 양동헌 원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에 개소한 경북대병원 KT꿈품교실은 2012년 신촌 세브란스 병원, 2019년 캄보디아 à 프레 앙두엉 병원과 제주대학교병원, 2024년 전남대학교병원에 이어 다섯 번째다. ‘KT꿈품교실’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KT 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난청아동에게 재활치료와 인공와우수술, 보장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대병원 꿈품교실은 청각재활과 사회적응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동기 아이에게 언어, 놀이치료 등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음성 언어와 사회성 발달을 돕는다. 지속적인 재활 훈련이 필수인 만큼 장기 치료에 따른 거리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방의 의료
2025.03.12 15:50‘미성년자 교제 논란’ 김수현, 펜카페 폐쇄…광고계 ‘손절’ 시작되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김수현이 12살 연하인 고(故) 김새론과의 연인 사이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이 공식 팬카페를 폐쇄했다. 김수현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과 군대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편지 등이 추가로 폭로되면서,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들은 재계약을 고민하거나 ‘조용한 지우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은 브랜드들은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델 유지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이달 종료되는 김수현과의 뚜레쥬르 모델 계약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모델로 활동했던 김수현의 광고 영상을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비공개 전환했다. K2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인 케이빌리지와 케이빌리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2025.03.12 20:45‘故김새론 열애설’ 김수현, 시즌2 찍던 차기작에 ‘민폐’ 어쩌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김수현이 당시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 열애를 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렸다. 올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는 김수현 주연작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운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를 운영 중인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는 당장 다음 달로 점쳐졌던 넉오프 공개 일정에 대해 ‘미정’ 입장을 밝혔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장르물이다. 여자 주인공으로는 배우 조보아가 나섰다. 시즌1은 이미 촬영을 마쳤고, 시즌2 촬영도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당초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었던 ‘넉오프’는 주연 김수현이 불명예스러운 스캔들에 휘말리자 디즈니 측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수현에게 고액 출연료를 지급했고 제작비도 상당한 규모로 투입된 장르물이 편성 취소나 제작 중단에 이를 경우 막대한 손실을
2025.03.12 15:39택배 언박싱이 무서워질 때…‘라스트 마일’ 2.7m/s의 비밀[리뷰]
29일 개봉 ‘라스트 마일’…日 박스오피스 1위 노동자이면서 동시에 소비자인 현대인 ‘싸고 빠른’ 배송 내건 기업 거부할 수 있나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한지 하루 안돼 ‘딩동~고객님 택배왔습니다’ 문자와 함께 현관 앞에 물건이 놓여진다. 이토록 손쉬운 사냥에 많은 현대인들은 택배 언박싱을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순간으로 꼽는다. 그런데 기쁘게 받아든 택배에서 폭탄이 터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29일 개봉하는 일본 영화 ‘라스트 마일’은 미국계 이커머스 회사 ‘데일리 패스트’ 일본 본부와 도쿄 등 관동 지역의 주문을 총괄하는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폭탄 테러 사건을 다룬다. 범죄 스릴러의 외양을 하고 ‘인간 생명 경시’·‘노동 경시’와 같은 사회 고발 메시지가 작품 전반에 짙게 깔렸다. 누군가 검정 마커로 데일리 패스트 관동지부 물류센터 관물대에 휘갈겨 써놓은 ‘2.7m/s’(초속 2.7m). 그 옆에는 차례로 ‘70kg’과 ‘0’(zero)가 적혔
2025.03.12 15:38끝나지 않는 트럼프 파장…美 월가 명물 ‘소녀상’도 사라지나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남쪽, 뉴욕증권거래소 인근에는 ‘돌진하는 황소상(Charging Bull)’이 자리하고 있다. 월가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이 조각상 앞에 2017년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그해 3월 7일, 새로운 작품이 등장했다. 두 손을 허리에 올린 채 황소와 마주 선 ‘겁 없는 소녀상(Fearless Girl)’이다. 이 소녀상은 남성 중심의 금융권과 기업 경영진에 더 많은 여성 리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청동 조각상이다. 그런데 이 소녀상이 등장한지 8년 만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폐기하면서, 소녀상의 후원사였던 글로벌 투자회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tate Street Global Advisors)도 관련 캠페인에서 손을 떼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로이터통신과 미국의 미술 전문매체 아트넷 등에 따르면,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는
2025.03.12 15:21아르누보 거장 알폰스 무하, 프라하 사바린궁에 새 둥지[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아르누보 장르의 개척자, 체코 출신 화가 알폰스 무하(1860-1939)의 새로운 박물관이 프라하 중심가 사바린 궁전에 새로 문을 열었다. 기존에는 구시가지 작은 공간에 있어 무하의 풍부한 예술세계를 전부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에는 고풍스런 궁전에 널찍하게 자리잡아, 일반인들의 생활 속에 예술이 스며들도록 하는데 노력한 그의 아르누보 정신을 제대로, 풍요롭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사바린 궁전은 프라하 중심부에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체코의 부동산 개발업체 크레스틸(Crestyl)과 여러 문화유산 단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심하게 복원됐다. 이 박물관은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한 사바린 프로젝트 개발의 중요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 무하의 기념비적인 대작 슬라브 서사시(1912~1926)를 전시할 전용 공간을 만드는 것도 포함된다. 슬라브 서사시는 현재 프라하에서 브르노로 가는 길목 모라비아 지역 초입의 모라브스키 크룸로프에서 전시하고 있다. 필부필부들의
2025.03.12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