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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나르던 정선 운탄고도, 육상 국대 전지훈련장 된다
강원랜드-대한육상연맹 업무협약 강원랜드는 11일 정선군청 회의실에서 ‘운탄고도의 육상 전지 훈련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대한육상연맹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운탄고도는 과거 채광한 석탄을 시내 기차역으로 운송하던 산길로 지금은 ‘하이원 하늘길’ 등 국민건강 트레킹 길로 개발되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선군(군수 최승준),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 대한육상연맹(상근부회장 강정대)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다. 협약은 운탄고도5길(해발 1200m) 러닝코스(6㎞)를 조성해 전지훈련단 유치로 폐광지역 4개시군 대표 관광지인 운탄고도 둘레길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스포츠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강원랜드는 전지훈련장의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지·보수 관리와 하이원리조트 이용에 적극 협조하며 지역의 대표 관광지, 맛집 등을 홍보하여 지역경
2025.03.11 16:44 -
와인 원조 논쟁 피하는데, 이스라엘 와인 역사도 놀랍다..부림절 필수템[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3대 종교의 시조라 불리는 아브라함은 튀르키예 샨르우르파에서 나고 자랐다. 다소 배타적인 몇몇 지역을 제외하곤, 튀르키예를 비롯한 중양(中洋:아중동) 지역 곳곳에는 크리스트교 교회, 유대교회, 이슬람 모스크, 정교회들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각 종교는 상호작용하기도 했고, 민족공동체의 오랜 관습을 대변하면서 분기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동지에서 음력설 사이 날짜는 조금씩 달라도 동서고금 비슷한 새해맞이 신앙적 풍속을 갖고 있고, 지역별 현자들의 추모, 존경할 만한 절대자와 관련된 기념일 등이 사실 비슷비슷하게 연결돼 있다. 4월에 되면 가톨릭-개신교는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고, 5월(음력)엔 불교에서 탄생 축일을 기뻐하며, 유대교는 3월에 또 다른 역사적 배경으로 공동체의 부활과 구원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부림절은 유대교에서 구원의 날로, 국가적 축일로 즐긴다. 이스라엘 관광청은 11일 유대교의 명절인 부림절이 3월 13일 저녁부터 3월
2025.03.11 16:34 -
찾았다. 또 하나의 탈속(脫俗)여행지, 바와 리저브[함영훈의 멋·맛·쉼]
보르네오와 말레이반도 사이 동그란 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속세를 잠시 등지면서 인간 본연의 모습에서 안락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탈속(脫俗) 여행’ 트렌드는 점점 강세를 띤다. 물멍, 달멍, 불멍 등은 탈속여행의 출발이다. 그 어떤 것도 구애되지 않게, 맘껏 즐긴다는 점에서, 현대의 각박한 세태에 비춰, 럭셔리하면서도 무위자연의 진가를 느끼는 여행이 인도네시아의 바와 리저브섬에서 펼쳐진다. 말레이반도와 보르네오섬 사이에 있어서 말레이시아로 착각할수 있는데, 알고 보면 인도네시아이다. 브루나이나 유럽의 수퍼리치들 중 자연주의 철학을 신봉하는 여행자들이 찾는다. 바와 리저브는 전용 수상비행기로만 접근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특별한 리조트다. 아남바스 군도에 위치한 이곳은 6개의 섬, 13개의 비치, 3개의 에메랄드빛 석호, 100헥타르의 울창한 열대 우림을 품고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과 프라이빗 아일랜드 경험을 결합한 이곳은 총 36채의 빌라와 스위트룸을 갖
2025.03.11 15:48 -
‘벌벗사’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왜 전쟁을 계속하나?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
-주변국들과 전쟁 멈추지 않는 속내는?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11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서용석) 194회에서 중동을 화약고로 만든 이스라엘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에 대해 알아본다. 이를 위해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성일광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스라엘에서 중동학 석, 박사를 마치고 고려대학교 중동・이슬람센터 정치・경제 연구실장을 역임한 성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속에 숨겨진 네타냐후 총리의 속내를 낱낱이 벌거벗길 예정이다. 성일광 교수는 네타냐후가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판에도 전쟁에 강경 행보를 고수하고 있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한다.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한 뒤 역대 최장수 이스라엘 총리이자 극우 정권의 리더로서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주변국들과 대립하게 된 배경을 짚어주는 것. 성 교수는 팔레스타인, 레바논 무장 단체들을 상대로 전쟁을 이어가는가 하면, 최근 이란까지 자극한 네타나후가 결국 국제
2025.03.11 15:28 -
‘최강야구’ 장시원 PD와 손절?…JTBC “수십억원 과다 청구, 신뢰 훼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시즌4 제작을 놓고 방송사 JTBC와 제작사 C1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JTBC가 제작진 교체를 선언했다. 11일 JTBC는 입장문을 내고 “‘최강야구’ 시즌3까지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 C1과의 상호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돼 새 시즌을 C1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1은 JTBC가 지분을 보유한 관계사로, 장시원 PD가 이끄는 스튜디오다. JTBC 측은 스튜디오 C1이 회당 제작비를 중복으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최대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JTBC에 따르면 C1은 ‘최강야구’ 계약 시 회당 제작비를 1회 경기의 촬영에 소요되는 제작비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C1은 1회 경기를 두 편으로 나눠 제작하는 경우에도 실제 지출되지 않은 제작비를 포함해 종전과 같이 2회에 해당하는 제작비를 청구했고 C1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제작비를 중복 청구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C1에 제작비
2025.03.11 14:56 -
국악계, 흥미로운 ‘보허자’ 빅매치[권혜수의 문화텔레스코프]
국악 ⓵ 정악(궁중음악)·민속악(민속음악) 국립국악원 vs 국립창극단 보허자 맞대결 전통과 혁신의 조화가 관전 포인트 AI가 창작한 왕실의 품격을 담은 정악 vs 창극으로 재탄생한 발라드풍 판소리 민속악 국악 칼럼을 시작하면서 흥미로운 두 개의 공연을 발견했다. 보허자, ‘허공을 걷는 자’라는 뜻을 가진 제목의 작품이다. 재미있는 점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 전통음악 기관이 우연히 같은 주제로, 같은 날에 두 작품을 올린다는 것이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행악과 보허자 – 하늘과 땅의 걸음’ 공연을, 국립창극단은 신작 창극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를 2025년 3월 13일 같은 날에 각각 선보이며, 전통음악에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다채로운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의 왕실 행차음악과 AI 창사 ‘행악과 보허자 – 하늘과 땅의 걸음’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2025년 3월 13일부터 14일 이틀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이는 ‘행악과 보허자 – 하늘과 땅의 걸음’은
2025.03.11 14:50 -
“한국인에게 흔한 증상” 머리 속에 수십개 ‘경악’…엑스레이 속 이물질 정체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60대 여성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머리 속에 수많은 이물질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담긴 이 사진은 현직 의사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양성관씨가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에 ‘한국형 진료’라는 제목으로 올린 것이다. 양씨는 “엑스레이에서 1cm 크기의 다수의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기생충인가? 전기칩인가? 외국이었다면 특이한 환자 사례로 ‘케이스 리포트’에 올랐을 사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 의사들은 보자마자 헛웃음을 짓는다”며 “이물질이 무릎이나 허리에서 자주 발견되지만, 이번에는 머리에서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물질의 정체는 기생충이나 전기칩이 아니라 ‘금침 요법’의 흔적”이라고 덧붙였다. ‘금침요법’은 얇은 순금을 1cm 미만의 길이로 등분한 뒤 통증 부위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시술자들은 침이 몸속에서 해당 부위에 지속적인 자극을 줘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주장한다. 환자는 머
2025.03.11 14:42 -
30층 높이 해수관음상, 태풍을 막아준다?…베트남 다낭 지키는 세곳의 ‘영응사’ [정용식의 사찰 기행]
(63) 베트남 다낭 영응사 내 마음대로 사찰여행 비경 100선 큰 포대를 맨 배불뚝이 중국 당나라 전설적인 승려 ‘포대화상’은 서양에선 웃는 부처라고 불릴 정도로 호탕한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선 볼록한 배를 만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는 포대화상이 유난히도 많이 보인다.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이 붙은 베트남 다낭의 사찰들은 본당 앞마당 가장 중심 지역에 포대화상이 자리하고 있다. 베트남 중부지역 해안의 온대성 기후 휴양도시인 다낭은 전체 관광객 1위가 한국이고, 다음으로 인도, 타이완, 프랑스 순이라고 한다. 인천공항에서 4~5시간 거리인 다낭은 한국인들이 베트남어를 모르더라도 웬만한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한국과 프랑스에는 또 다른 의미로 특별한 지역이다. 프랑스는 1858년 베트남의 허리 부분인 다낭지역을 공격했다.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침략을 감행해 2차 세계대전 때까지 식민 지배를 했던 나라다. 한국은 1960~1970년대 베트남 전쟁에 미
2025.03.11 14:39 -
“아빠, 저 누나랑 결혼해”…부모님 나이차 30살, 재혼 가정사 고백한 소유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소유진이 부모님의 재혼 가정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 부모님의 나이차는 무려 30살이지만, 아빠와 엄마는 모두 멋있는 분이고 잘 지낸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KBS2 ‘빌런의 나라’에 출연하는 박영규, 소유진, 오나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소유진에 “아빠랑 엄마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30살이 나더라”고 물었다. 또 박영규는 “아버님도 재혼이지?”라고 궁금해했고, 신동엽도 “아버님도 영규 형님처럼 부자였던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소유진은 “저희 아빠는 하루에 한마디 하면 많이 하는 사람이고, 지적인 사람”이라며 “되게 멋있다. 우리 아빠는 진짜 멋있다”고 말했다. 또 “엄마는 뭐하셨느냐”라는 질문에 소유진은 “엄마는 아빠랑 같이 회사에 있었고, 아빠를 좋아했다. 아빠가 사별하시고 아이 셋을 키우고 계셨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소유진은 “엄마는 이 아저씨가 너무 멋있으니까
2025.03.11 14:08 -
‘K-미술’ 주춧돌 세운 60년 전 상파울루의 그날 [요즘 전시]
첫 국제전 심사위원 김병기 작고 3주년 기념전 6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서 국내 대표작가 소개 김환기 ‘에코’ 시리즈·김창열 ‘제사 Y-9’ 등 눈길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70여 명의 커미셔너 중에서 15명의 심사위원이 선정됐고, 그 명단에 내 이름이 끼었다. 국제전 최초의 한국인 심사위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 거다.” 1965년 김병기 화백은 제8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커미셔너로 참가한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했다. 바로 심사위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오른 것. 그 당시 한국은 세계 미술계에서 낯선 존재였고, 국제 미술전 심사위원 자리는 그야말로 남의 나라 일처럼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그렇게 그는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무대에 올려놓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김병기와 상파울루 비엔날레’는 김병기의 3주기를 맞아 그가 커미셔너로 활약했던 60년 전 상파울루 비엔날레를 재현하는 전시다. 이응노, 김환기, 김종영, 이세득, 권옥연, 정
2025.03.11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