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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계엄은 정도(正道) 아냐…무속과 영적 전쟁 해야”
2025년 여의도순복음교회 기자간담회 정치권 무속 영향 심각…국민 대통합 숙제 저출생·마약 문제 근본적 대책 촉구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정도(正道)가 아니라고 평가하며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무속 신앙에 맞서 기독교가 영적 전쟁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5년 여의도순복음교회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한국교회가 직면해 있는 문제 중 하나로 ‘무속 신앙’을 꼽았다. 이 목사는 이날 “정치권에 무속의 영향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기독교계에서 무속 신앙과 영적 전쟁을 해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 계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이 무속에 심취했다는 의혹에 관해 “계엄 진행의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이 무속인이었다는 것은 기독교인 입장에서 심히 유감”이라며 “비단 아씨라는 무당이 국회 청문회까
2025.03.11 13:44 -
‘침범’ 곽선영 “‘무서워 애 낳겠냐’는 반응에 괜한 걱정 마시길”[인터뷰]
‘침범’으로 데뷔 20년 만에 첫 영화 출연 시대적 한계 탓 아이·엄마 모두 안타까워 “기소유는 훌륭한 파트너”…물 공포증 극복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저 파리한 여인이 쓰러지지 않고 일상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힘은 과연 어디서 나올까. 영화 ‘침범’에서 보통의 범주를 한참 벗어난 딸 ‘소현’을 키우는 ‘영은’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이다. 그러니 영은을 연기한 배우 곽선영도 필시 마음고생이 심했겠구나 지레짐작하게 된다. 하지만 배우에게는 메소드 연기만 방법이 아니다. 영화 ‘침범’의 개봉을 하루 앞둔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곽선영은 “촬영이 너무 즐거웠는데, 오히려 영화를 보신 분들이 내 마음이 힘들었겠다며 걱정해주신다”며 손사래를 쳤다. “본질적으로 연기는 항상 똑같아요. 맡은 역할을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준비하고 연습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믿게 만드는 작업이라서요. 제가 그중에서도 ‘출퇴근’이 잘 되는 편이라, 금세 몰입했다가도 잘 빠져나오
2025.03.11 13:37 -
베스트셀러 한눈에…출판진흥원, 매달 ‘화제의 책 200선’ 발표
출판유통통합전산망, 주요 유통사 판매량 집계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영풍문고 및 지역서점 판매 데이터 총망라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통해 매달 ‘이달의 화제의 책 200선’을 발표한다. ‘화제의 책 200선’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및 전국 272개(3월 5일 기준) 지역서점이 출판전산망에 제공하는 판매데이터를 집계한 것으로, 한 달 동안 판매된 부수가 가장 많은 도서 순으로 작성된다. 매월 10일 발표되는 ‘화제의 책 200선’은 독자에게 인기 판매 도서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서점의 도서 구비, 도서관 수서, 출판사 기획·마케팅의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목록 중 출판전산망에 등록된 도서는 상세 설명 데이터 및 도서관 서지정보(MARC)까지 확인할 수 있다. 2월 ‘화제의 책 200선’을 살펴보면 새학기 준비 기간을 맞아 판매량 최상위 10위 중 7권을 교재·참고서적이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노벨문학상 수
2025.03.11 13:37 -
故 휘성, 생전 마지막 카톡 공개…추플렉스와 안부 주고 받아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고 휘성의 마지막 카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남성 듀오 마이티 마우스 멤버 추플렉스(구 상추)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나눈 마지막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휘성은 향년 4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해당 캡처샷에 따르면 휘성은 추플렉스가 안부를 묻자 “오랜만이야 미스터 추”라고 답했다. 추플렉스는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연락해봤다. 한번 봐야지”라고 말했고, 휘성은 “좋지. 한번 봐야지”라고 반가워했다. 추플렉스는 불과 최근까지 연락을 주고 받았던 휘성의 비보에 큰 충격을 받은 듯 “휘성아”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휘성과 과거 함께 찍었던 사진을 게재, “미안해”라고 슬픔을 드러내기도 했다. 휘성은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유족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비공개 장례를 준비 중이다.
2025.03.11 13:32 -
‘성범죄 블랙홀 : 딥페이크’, 상황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시사기획창]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KBS 1TV ‘시사기획창’이 11일 밤 10시 ‘성범죄 블랙홀 : 딥페이크’편을 방송한다. 딥페이크 사건이 연일 뉴스에 나온다. 정치인의 얼굴을 바꿔 말을 꾸며내거나, 유명 연예인이 하지 않은 행동을 한 것처럼 속인 영상이 떠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건 딥페이크 성범죄다.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불법 영상은 협박의 도구가 되고, 엄연한 범죄물이 장난으로 소비된다. ‘시사기획 창’ 취재진이 만난 피해자는 자신의 얼굴이 온라인 성매매 광고에 쓰였다며 누가 만들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성 착취물 만들고 개인 정보 공유…성범죄 블랙홀, 딥페이크 지난해 8월 한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에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대량 유포된 사실이 드러났다. 다양한 나이와 직업의 피해자가 전국에서 속출했다. 정부는 ‘범정부 딥페이크 대응 전담 조직’을 만들어 SNS, 포털 사이트 제재를 강화하고 불법 딥페이크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황은
2025.03.11 12:21 -
휘성 돌연 사망…“인생에 영향 준 가수” 가요계 추모
10일 오후 자택서 숨진 채 발견 R&B 전성기 이끈 최고 보컬 2000년대 알앤비(R&B) 대중화를 이끌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휘성(사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11일 경찰과 소속사 등에 따르면 휘성은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10일 오후 6시29분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 등은 휘성 모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9년 고등학교 3학년 때 4인조 그룹 A4로 데뷔한 휘성은 3년 뒤인 2002년 솔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정식 데뷔한 이후 그는 한국형 발라드의 판도를 뒤바꾼 주인공이 됐다. 휘성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한 소울풀한 감성, 보기 드문 테크닉이 인상적이었던
2025.03.11 11:28 -
달마다 색다른 이벤트…봄여행 떠나볼까요
‘여행가는 달’ 10대 국민참여 프로그램 진행 자전거·템플스테이…매달 콘셉트별 행사 다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3·4·5월 여행가는 달’ 길목엔 지역으로 가는 10대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1일 문체부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먼저 ▷내나라여행박람회(서울 SETEC·3월 27~30일)가 국내관광 매력들을 펼쳐보이고 ▷자전거 자유여행 캠페인(3월 16일~5월 31일) ▷이달의 여행운(3~9월) ▷국내선 무료 항공권 제공 이벤트(4월) ▷행복 두배 3만원 템플스테이(3월) ▷청춘 1만원 템플스테이(4월) ▷무장애 관광, 열린 여행주간(4월 14~20일) ▷걷기여행주간(4월 18일~5월 2일) ▷봄철 문화관광축제 방문 인증 이벤트(4월 21일~6월 2일) ▷민간 기업 워케이션 할인 혜택(4~5월) ▷해양관광 캠페인(5월 1~31일) ▷야간관광 특화도시 야간관광 페스타(5월) 등이 이어진다. 행운의 여행 할인 예약이 집중된 이달에는 ‘행복 두배 템플스테이’와 매달 1~50
2025.03.11 11:21 -
“담양 떡갈비 먹고, 거창 벚꽃 즐기고…지역경제도 살찌워요”
문체부-한국관광공사, 3~5월 ‘여행가는 달’ 국내여행캠페인 교통·숙박 등 220곳 할인 농어촌공사 협업 ‘촌캉스’ 상품 30% 혜택 담양 떡갈비·광주 육전 ‘K-로컬 미식여행’ 전남 보성서 당일치기 녹차 체험으로 힐링 3~5월, 따스한 봄날 펼쳐지는 ‘여행가는 달’은 국민에게 힐링을 주면서, 지역의 내 고향·제2 고향(관광주민증 등)을 살리는 국민 온정 관광 캠페인이라 할 수 있다. 담양의 떡갈비를 먹고, 거창의 벚꽃을 즐기며, 동해 도째비골에서 창망한 바다를 굽어보며 힐링하는 동안 어느새 지역 경제도 살찌우게 된다. 해외에 안 가도 이국적인 곳이 많아, 팔도강산의 매력을 새삼 느낄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이던 외래객 방한은 안정세를 찾았지만, 국내 관광과 지역 경제는 여전히 침체된 분위기다. 이에 정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을 통한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석 달간 대규모 국내 여행 캠페인을 기획했다. 지난해 ‘여행가는 달(6월)’은 국민 이동량 2억3500만명, 여행
2025.03.11 11:21 -
“카지노보다 더 매혹적”…다이빙·서커스 결합한 워터쇼
마카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버전 2.0 스토리’로 5월 재개장 30여개국 출연진 등 300명 참여 579억원 투자한 ‘꿈의 수중공연’ “저쪽을 보시면 하이다이버들이 다이빙하는 곳이 있습니다. 저곳은 무대에서 25m 높이입니다.” 마카오 최대 워터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House of Dancing Water)’의 무대는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할 정도로 높았다. 지난달 27일 세계 각국의 취재진에게 공연장을 소개하던 쇼 관계자는 수시로 ‘추락 주의’를 당부했다. 보통 사람은 발을 디디고 서 있기도 떨리는 높이에서 여러 명의 다이버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물 속으로 뛰어드는 장관은 경탄과 흥분을 안긴다. ‘마카오’ 하면 흔히 ‘카지노’를 떠올리지만, 게임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바로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다. 이 공연을 보러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마카오를 찾을 정도다. 팬데믹의 여파로 중단됐던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가 5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새로운 감독의 지휘 아래 다른
2025.03.11 11:13 -
[헤럴드pic] 잿빛도심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중인 11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일대가 미세먼지로 인해 뿌연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50㎍/㎥ 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전 6시부터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2025.03.11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