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건 美 군용차량을 대표하는 차세대 험비, 합동경량전술차량 L-ATV(Joltvee)[오상현의 무기큐브]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1985년 베트남을 누비던 지프를 대체할 고성능 다목적 휠 차량 HMMWV. 이른바 험비가 탄생했습니다. AM 제너럴이 만든 험비는 파나마 침공. 저스트 코즈 전투에 처음으로 사용된 이후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 이라크 전쟁 등 수많은 전쟁에서 활약을 이어갔죠. 8기통의 디트로이트 디젤 엔진으로 400~560㎞의 거리를 시속 90㎞ 안팎의 속도로 내달릴 수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다목적차량입니다. 1983년 2334대를 최초 계약한 이후 1995년까지 10만대가 넘게 미 육군과 해병대에 차량이 인도된 베스트셀러였습니다. 하지만 험비의 시대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006년 이라크 전쟁에서 험비가 급조폭발물(IED)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개전 초기 4개월 동안 험비에서만 미군 67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군은 방호력을 높이기 위해 서둘러 장갑키트를 덧댔지만 갑작스럽게 늘어난 무게 탓에 문을 열기도 어려웠고 상부 화기 보호대의 무게가 증 2025.03.07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