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권 이어 거래처도 ‘손절’…회생 신청 MBK의 오판
금융부채 급한 불 끄려 선제적 신청 매장 매대 비면 영업 현금창출 막혀 홈플러스 ‘존속가치’에 치명상 우려 메리츠 담보신탁권에 경기침체 겹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회생신청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부채라는 급한 불을 끄려고 이례적으로 선제적 기업회생을 택했으나 상품권에 이어 일부 거래처까지 ‘손절’하면서 영업 자체에 제약이 생기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전국 곳곳에 거점을 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최소한의 경쟁력’을 믿은 MBK의 오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영업현금 막히면 존속가치 산출 치명적=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의 홈플러스 회생 돌입의 경우 사전에 정보가 전혀 흘러나오지 않았던 터라 시장 참여자들 상당수가 상황 파악에 분주해졌다. 무엇보다 민간 주도의 구조조정을 위해 고안된 ‘PEF 제도’를 감안하면 동북아 최대 펀드인 MBK가 자구 노력 없이 ‘선제적 기업회생’을 선택한 점에 비판적인 시선도 공존한다
2025.03.07 11:26상품권이어 일부 거래처까지 ‘손절’…홈플러스 회생은 ‘MBK의 오판’ [주간 ‘딜’리버리]
선제적 기업회생신청, 거래처 납품 중단 매대 비면 영업현금 창출도 불가능…‘존속가치’ 치명적 메리츠 담보신탁권에 부동산 경기침체 ‘첩첩산중’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회생신청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부채라는 급한 불을 끄려고 이례적으로 선제적 기업회생을 택했으나 상품권에 이어 일부 거래처까지 ‘손절’하면서 영업 자체에 제약이 생기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전국 곳곳에 거점을 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최소한의 경쟁력’을 믿은 MBK의 오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영업현금 막히면 존속가치 산출 치명적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의 홈플러스 회생 돌입의 경우 사전에 정보가 전혀 흘러나오지 않았던 터라 시장 참여자들 상당수가 상황 파악에 분주해졌다. 무엇보다 민간 주도의 구조조정을 위해 고안된 ‘PEF 제도’를 감안하면 동북아 최대 펀드인 MBK가 자구 노력 없이 ‘선제적 기업회생’을 선택한 점에 비
2025.03.07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