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난 줄 알았는데…마을이장 상황 설명이 전부였다”
폭탄오발 안일한 대처 주민 분통 행안부·지자체 재난문자 안 보내 공군 전투기 조종사의 표적지 좌표 입력 실수로 경기도 포천 이동면 일대 군부대와 민가에 폭탄 8발을 잘못 투하해 민간인 등 15명을 다치게 한 초유의 오폭 사고가 일어났다. 일대 민가는 지붕이 폭삭 주저앉는 듯 피해 규모가 상당했지만 사고 직후와 주민대피령을 내린 이후에도 재난문자가 한 건도 발송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사고가 일어난 지난 6일 지자체에서 발송한 재난문자는 6건으로, 그 중 이번 사건의 관할 지자체인 포천시청이나 경기도청에서 폭탄 오발과 관련해 보낸 문자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사이 노곡리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했다. 폭탄이 투하된 지점으로부터 약 4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김동환(92) 씨는 “‘꽝’ 소리가 나면서 천지가 뒤집혀서 전쟁난 줄 알았다”며 “경찰차랑 소방차가 오는 걸 보고 전쟁이 아니구나. 뭔 일 났구나 생각했다”고
2025.03.07 11:47“‘쾅’ 전쟁난 줄 알았다” 폭탄 터졌는데 재난문자는 없었다 [취재메타]
폭탄 오발에도 행안부·포천시·경기도청 재난문자 한 건도 안 보내 주민들 “전쟁난 줄 알았다” “이장 통해 상황 알아” 전문가들 “긴급사안 중 긴급…대처 안일” 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공군 전투기 조종사의 표적지 좌표 입력 실수로 경기도 포천 이동면 일대 군부대와 민가에 폭탄 8발을 잘못 투하해 민간인 등 15명을 다치게 한 초유의 오폭 사고가 일어났다. 일대 민가는 지붕이 폭삭 주저앉는 듯 피해 규모가 상당했지만 사고 직후와 주민대피령을 내린 이후에도 재난문자가 한 건도 발송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사고가 일어난 지난 6일 지자체에서 발송한 재난문자는 6건으로, 그 중 이번 사건의 관할 지자체인 포천시청이나 경기도청에서 폭탄 오발과 관련해 보낸 문자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사이 노곡리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했다. 폭탄이 투하된 지점으로부터 약 400m 가량 떨어
2025.03.07 09:45尹정부 출신들 무궁화 하나씩 더 달았다
경무관·총경급 승진 예정자 명단 대통령실·정부 파견자 다수 내정 용산의 입김 ‘보은성 인사’ 논란 12·3 비상계엄이 터지며 늦어진 경찰 고위급 인사가 단행됐다. ‘경찰의 꽃’으로 통하는 경무관과 총경급 승진 대상자 목록에는 윤석열 정부 파견 경찰들 상당수가 포함됐는데, ‘용산의 입김’이 반영된 인사라고 꼬집는 목소리가 거세다. 경찰청(사진)은 지난달 27일 경무관과 총경 등 경찰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승진 명단에는 경무관 승진 예정자 30명과 총경 승진 예정자 104명 등 총 134명의 경찰이 이름을 올렸다. 승진 대상자 명단에는 용산 대통령실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경찰들이 포함됐다. 경무관 승진 예정 명단에는 지난해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에 휩싸였던 김찬수 대통령실 행정관(총경)이 이름을 올렸다. 김 행정관은 2023년 서울 영등포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세관 마약수사를 담당하던 백해룡 당시 형사과장(현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에게 외압을 행
2025.03.05 11:07尹 구속에도 파견 무궁화는 쏟아졌다…용산 ‘보은성 인사’ 논란 [취재메타]
尹 정부 파견 나간 경정들, 총경으로 다수 승진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박종현 행정관도 총경 승진 윤건영 의원 “용산이 경찰 인사에 개입한다는 방증” 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이용경·박지영 기자] 12·3 비상계엄이 터지며 늦어진 경찰 고위급 인사가 단행됐다. ‘경찰의 꽃’으로 통하는 경무관과 총경급 승진 대상자 목록에는 윤석열 정부 파견 경찰들 상당수가 포함됐는데, ‘용산의 입김’이 반영된 인사라고 꼬집는 목소리가 거세다.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경무관과 총경 등 경찰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승진 명단에는 경무관 승진 예정자 30명과 총경 승진 예정자 104명 등 총 134명의 경찰이 이름을 올렸다. 승진 대상자 명단에는 용산 대통령실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경찰들이 포함됐다. 경무관 승진 예정 명단에는 지난해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에 휩싸였던 김찬수 대통령실 행정관(총경)이 이름을 올렸다. 김
2025.03.02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