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열의 생생건강S펜] “교모세포종 재발 원인 규명, 신경줄기세포 기전 밝혀”
- 서울대병원·연세암병원·한국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 유전체 분석 및 마우스 실험 통해 입증 - 이중형광 마우스 모델 사용해 신경줄기세포가 재발암 형성에 중요한 역할 한다는 사실 확인 - 신경줄기세포와 종양 재구성 기전 규명...이를 차단하면 생존율 60-70% 향상 입증 교모세포종(Glioblastoma, GBM)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후에도 대부분 재발한다. 기존 치료법은 재발을 막는 데 한계가 있어, 이 질환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뇌종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 연세암병원, 한국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재발의 근원이 뇌실하지역에 있는 신경줄기세포(NSCs)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교모세포종은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더라도 대부분 재발하며, 재발은 주로 수술 부위 근처에서 발생한다. 기존 치료법인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는 이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어, 교모세포종의 재발 기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시급했다.
2025.03.12 09:48[김태열의 생생건강S펜] 암 치료 외에 ‘먹고 말하고 숨쉬는 삶의 질’까지 위협하는 ‘두경부암’
-치료 까다롭고, 치료 후에도 기능 보존 어려워... 예방 중요 -음주·흡연 멀리하고, 인유두종 예방 접종도 필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두경부는 우리 몸에서 뇌 아래부터 쇄골 위쪽 부분으로, 두경부암은 이 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두경부는 먹기, 말하기, 숨쉬기 등 인체의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다. 여기에 암이 발생하면 암을 제거하면서도 기능까지 보존해야 해서 치료가 까다롭고, 치료 이후에도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수일 교수와 함께 두경부암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인후통, 삼킴 장애, 객혈, 음성 변화 나타나면 의심=두경부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 갑상선암, 부비동암 등으로 구분된다. 두경부암이 발생하면 인후통, 삼킴 장애, 객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쉰 목소리(3주 이상 지속), 목의 혹(종괴), 한
2025.03.10 12:00[김태열의 생생건강S펜] “근육량 적고 내장지방 많으면 폐기능 저하 최대 4배”
-1만 5천 명 복부 CT, 폐활량 분석… 근육량 많고 내장지방 적을수록 폐활량 높아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정영주·김홍규 교수 “폐 건강 위해 근육량·체지방 관리해야”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고 내장지방이 늘면 고혈압, 당뇨병 등 여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체내에서 차지하는 근육과 내장지방의 양이 폐 기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정영주·김홍규 교수팀은 성인 1만 5천여 명의 복부 CT와 폐활량 수치를 분석한 결과, 골격근량이 많고 내장지방이 적을수록 폐활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근육량이 적고 내장지방이 많은 ‘근감소성 비만’에 해당할 경우 폐기능 저하율이 근육량이 많고 내장지방이 적은 건강한 신체를 가진 그룹보다 최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폐기능 저하율은 한국인의 표준화된 폐활량 수치와 비교한 백분율이 80% 미만일 경우를 뜻한다. 이
2025.03.10 11:10[김태열의 생생건강S펜] 방광염, 재발환자 91.1% 불안 호소..우울증 유발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재발성 방광염 환자의 91.1%가 불안감을 느끼며, 재발 횟수가 증가할수록 불안감이 높아지고 질병 지속 기간이 길수록 우울 증세와의 연관성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2명 중 1명은 평생에 한 번 이상 방광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분의 1은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재발을 겪는다. 갑작스러운 방광염의 재발은 자존감 저하나 우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오미미 교수 연구팀은 재발성 방광염이 단순 신체 증상을 넘어 환자들의 정신 건강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였다. 2018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고대구로병원을 방문한 재발성 방광염 성인 여성 11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재발 횟수와 질병 지속 기간이 불안(STAI‑S) 및 우울 증세(PHQ‑9)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재발성 방광염 환자 91.1% 불안감 느껴,
2025.03.06 18:11[김태열의 생생건강S펜] 난치성 내성발톱 치료, 발톱 아닌 주변 살 제거가 효과적
-기존 치료법 대비 완치율 높고 재발 위험 낮아 -발톱 폭 정상화로 기능적·미용적 측면에서도 우수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난치성 내성발톱 치료에서 연부조직 제거술의 치료 효과가 밝혀졌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오병호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내성발톱 환자에서 발톱 제거가 아닌 주변 연부조직 제거술을 시행하는 것이 완치율이 높고 재발 위험은 낮으며, 발톱의 폭이 정상화 돼 기능적·미용적으로 우수한 치료결과를 보인다고 6일 밝혔다. 내성발톱은 발톱이 주위 피부 속을 파고 들어가 염증과 고통을 유발한다. 주로 엄지발가락 발톱에 많이 생기는데 걷거나 뛰면서 발 부위에 압박이 가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발가락이 붉게 변하며 가벼운 통증이 생기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발톱 변형이 심해지고 그로 인해 진물이 나거나 발톱 주변이 곪아 유아 조직이 생길 수 있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살 속으로 자라 들어간 발톱 외에도 발톱 양쪽의 살이 과도하게 부풀어 오르고
2025.03.06 17:59[김태열의 생생건강S펜] 고령 환자의 청력 회복, ‘뇌 건강’에 달렸다
- 연세대 배성훈 교수 연구팀, 소뇌 위축과 인공와우 이식 후 청력 회복 연관성 규명 - 나이보다 소뇌 위축 정도가 중요 ... 수술 전에 청력 회복 효과 예측 가능해져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 이비인후과 배성훈 교수 연구팀이 뇌 건강 상태로 난청 환자의 인공와우 이식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난청은 고령 인구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우울증과 치매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인공와우 이식은 고도난청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고령을 이유로 수술을 주저하거나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 청력 특성상 환자마다 개인차가 있어 수술 성공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가 부족한 상황이다. 배성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김준엽 전 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청력과 소뇌의 연관성에 주목했다. 소뇌는 전통적으로 운동 기능과 균
2025.03.06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