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특허청, 유럽연합지식재산청과 청장회담 개최…양청 간 협력 강화로 ‘포괄협력 MOU’를 갱신키로 합의

김완기 특허청장(왼쪽)이 3일 주앙 네그랑(João Negrão)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 청장과 회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왼쪽)이 3일 주앙 네그랑(João Negrão)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 청장과 회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EU 간 지식재산 협력이 상표·디자인분야 심사·심판을 넘어 정책까지 확대된다. 한국 특허청과 유럽연합지식재산청(이하 EUIPO)은 한-EU 간 지식재산 협력 프로젝트인 ‘IP 액션’을 통해 지식재산 법·제도, 중소기업 지원정책, IP금융, 위조상품 방지 등 전 방위에 걸쳐 업무협력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지난 3일(현지시간) EUIPO 청사(스페인 알리칸테 소재)에서 EUIPO(청장 주앙 네그랑(João Negrão))와 청장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청은 작년 7월 출범한 한국과 EU 간 지식재산 협력 프로젝트인 ‘IP 액션’이 양 국가의 혁신을 장려하고 지식재산 시스템을 조화롭게 발전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협력 방안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세부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키로 합의했다.

특히 양청은 ‘IP 액션’ 세부 추진 과제 중 하나인 플랫폼에서의 위조상품 유통차단 및 방지와 관련된 정책경험과 노하우 공유 등 협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청 간 체결된 포괄협력 업무협약(MOU)이 금년 10월 만료될 예정임에 따라, 양 청장은 ‘IP 액션’을 포함한 세부적인 협력 내용을 반영해 올 하반기에 이를 갱신하기로 합의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새로운 통상환경에서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EU 간 지식재산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유럽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지식재산 권리 확보 및 보호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