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카·뉴론틴·쎄레브렉스 유통 및 판매

통증치료 전 영역 포트폴리오 확보

박현선 SK케미칼 파마(Pharma) 사업대표(오른쪽)와 빌 슈스터 비아트리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SK케미칼 제공]
박현선 SK케미칼 파마(Pharma) 사업대표(오른쪽)와 빌 슈스터 비아트리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SK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내 천연물의약품 1호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을 개발한 SK케미칼이 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확보했다.

SK케미칼은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케미칼은 3개 의약품에 대한 전 병원 대상유통과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 마케팅을 맡게 됐다. 300병상 이상의 종합 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담당한다.

말초와 중추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카’, 신경병성통증치료제 ‘뉴론틴’,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는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품목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리리카’, ‘뉴론틴’의 처방액은 각각 738억, 185억원이며, ‘쎄레브렉스’는 42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리리카’와 ‘뉴론틴’은 국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이며 ‘쎄레브렉스’는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및 통증을 완화시키는 COX-2 선택적 억제제 계열 소염진통제로 관련 성분(쎄레콕시브) 시장의 34%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아트리스 3개 품목에 대한 유통 및 판매가 본격화되면 통증 치료제 분야에서 SK케미칼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SK케미칼의 대표적 통증 치료제인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와 SK케미칼이 독점 판매하고 있는 비마약성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의 경우 비아트리스 3개 품목과 병용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상호 제품 간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Pharma) 사업대표는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 도입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한층 다양하고 효과적인 통증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사는 기존 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통증치료제 등 특화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