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6가지 절약 행동 제시
실내온도 20℃·샤워시간 5분 줄이기
틈새 열손실막기·빈방 분배기 잠그기
보일러 배관청소·고효율 보일러로 교체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겨울철 난방비를 월 최대 3만6000원 절약할 수 있는 6가지 에너지 절약 행동 실천 요령을 소개했다.
5일 에너지공단에 띠르면 에너지 절약 6가지 주요 행동 요령은 ▷실내 적정온도(20℃) 유지 ▷샤워시간 5분 줄이기 ▷에어캡(뽁뽁이)·문풍지·커튼 활용 틈새 열손실막기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분배기 잠그기 ▷보일러 노후배관에 쌓인 오염 물질 제거하기 ▷효율보일러로 교체하기 등이다. 이를 실천할 경우 경우 한달 도시가스 사용량의 38%를 줄일 수 있고 최대 3만6101원의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에너지공단은 분석했다.
우선,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인 20℃를 유지하면 한달 도시가스 사용량의 5.5%를 절감할 수 있어 5227원의 절감효과가 있다. 에너지공단은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적정 온도 지키기에 동참 하도록 ‘온도주의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적정 실내온도 유지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샤워시간을 5분 줄이는 습관도 효과적인 난방비 절약 방법으로 제시됐다. 이 경우 한달 도시가스 사용량의 7.2%를 줄여 6826원을 절약할 수 있다. 에어캡(뽁뽁이), 문풍지, 커튼을 활용해 틈새 열 손실과 외풍을 차단하면 한달 도시가스 사용량의 5.5%를 줄여 5227원을 절감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분배기 밸브를 잠그거나, 보일러의 낡은 배관 오염물질을 청소하고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하는 등의 방법도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분배기 밸브를 잠그면 한달 도시가스 사용량 4.4%가 줄여 4160원이 절약된다.
또 보일러 노후배관 오염물질을 제거하면 도시가스 사용량의 5%를 줄여 4760원을 절감할 수 있다. 노후 보일러를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사용량의 10.4% 가량이 줄어 9901원의 난방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너지공당은 “일상 속 에너지를 절약하는 작은 실천을 생활화함으로써 겨울철 난방 사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다소비 국가인 우리나라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사회로 전환하는데 동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