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서스 클라우드, ‘최고의 클라우드 설루션’ 수상

AI APS, 스팸 트래픽 56% 감소·사이버 보안 혁신 기여

AI 분리배출 가이드, 사진 촬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안내

메타포레스트, 실시간 표정 인식 아바타 통한 비대면 심리 상담으로 몰입 높여

SKT “AI 기술로 고객 삶에 긍정적 변화 창출하기 위한 노력 지속할 것”

GLOMO2025에서 SK텔레콤 수상자들과 야타브엔터 수상자가 존 호프만(John Hoffman) GSMA CEO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김동욱(뒷줄 왼쪽부터) SK텔레콤 6G개발팀 팀장, 양승현 SK AI R&D센터장, 존 호프만 GSMA CEO,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Lab장, 이성찬 야타브엔터 대표, 엄종환 SK텔레콤 ESG추진실장. [SK텔레콤 제공]
GLOMO2025에서 SK텔레콤 수상자들과 야타브엔터 수상자가 존 호프만(John Hoffman) GSMA CEO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김동욱(뒷줄 왼쪽부터) SK텔레콤 6G개발팀 팀장, 양승현 SK AI R&D센터장, 존 호프만 GSMA CEO,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Lab장, 이성찬 야타브엔터 대표, 엄종환 SK텔레콤 ESG추진실장.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고재우·박혜림 기자] SK텔레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가치 창출 노력을 또다시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세계적 권위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2025’에서 4관왕을 차지하고, 6년 연속 수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GLOMO 2025에서 ▷고성능·고효율 클라우드 플랫폼 ‘페타서스 AI 클라우드’ ▷사칭 문자 탐지/차단 시스템 ‘AI APS’ ▷AI 기반의 가상환경 상담 서비스 ‘메타 포레스트’ ▷AI 분리배출 가이드 ‘해피해빗’으로 총 4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페타서스 클라우드는 소비자와 기업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 클라우드 기술에 주어지는 ‘최고의 클라우드 설루션’(Best Cloud Solution)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페타서스 클라우드는 통신사의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XPU 및 GPU 클러스터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AI 연산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운영 비용과 전력 소비를 크게 절감하면서도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페타서스 클라우드는 통신 서비스 제공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 플랫폼은 에지 AI(Edge AI) 도입을 통해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응답 속도와 보안성을 향상시켜 통신 인프라 운영 효율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SKT는 기대하고 있다.

AI 기반 피싱 문자 차단 시스템 ‘AI APS’는 커넥티드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이동통신 서비스(A Best Mobile Operator Service for Connected Consumers 부문에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AI 분리배출 가이드’ 서비스는 ‘UN 지속가능 발전 목표 기여 우수 모바일상’ 부문에서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이밖에 AI 메타버스 심리 상담 플랫폼 ‘메타포레스트’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향상시킨 ‘최고의 모바일 혁신상’ 부문에서 야타브엔터와 공동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GLOMO2025에서 SK텔레콤 수상자들과 야타브엔터 수상자가 존 호프만(John Hoffman) GSMA CEO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GLOMO2025에서 SK텔레콤 수상자들과 야타브엔터 수상자가 존 호프만(John Hoffman) GSMA CEO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AI APS는 언어 AI 모델을 활용해 문자 메시지와 이미지 파일을 분석해 피싱 문자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AI APS를 포함한 다방면의 스팸 저감 활동을 통해 자사 스팸 유통량을 2024년 6월 대비 9월, 56% 줄였다.

AI 분리배출 가이드는 SK텔레콤의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와 딥러닝 기반의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촬영된 물품의 종류를 파악하고, 환경부 분리배출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폐기물의 오염도를 분석해 필요시 세척 후 배출하도록 안내함으로써 분리배출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메타포레스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심리 상담 서비스로, 상담사와 내담자가 실시간 표정 인식이 가능한 아바타를 통해 상호작용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478개의 얼굴 주요 포인트를 감지하는 ‘얼굴 특징점 검출 기술’로 얼굴 각도, 눈썹, 입 모양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눈동자 특징점 검출 기술’로 시선 방향까지 섬세하게 재현한다. 이를 통해 내담자의 감정 상태가 아바타에 자연스럽게 반영되어 실제 대면 상담과 같은 몰입감 있는 소통이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을 포함한 300여 개 기관에서 활용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의 AI 기술들이 실제 고객의 삶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SKT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글로벌 AI 리더십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수상으로 ‘Tech4Good’ 부문에서 6년 연속 수상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Tech4Good 부문은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한 혁신 사례를 선정해 수상한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