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케팅 컨설턴시, 아이데틱은 지난해 연결기준 글로벌 매출 200억 원을 기록하며 14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2011년에 설립된 아이데틱은 미국 LA 본사를 중심으로 상하이와 서울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 구글,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전시와 메가급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통합 마케팅 전문 컨설턴시다. 기업의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을 전담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기획하고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수립하고 있다.

아이데틱은 2023년 매출 135억 원을 기록하며 세 자릿수를 돌파한 후, 1년 만에 48% 증가한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해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 기업들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로 특히, 해외 BTL 사업에서 강세를 보였다. 아이데틱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3년 동안 11% 이상을 유지하며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데틱의 중국 법인인 아이데틱차이나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볼보, 링크앤코, 니오 등의 모빌리티 기업과 메이디, 로보락 등 가전 브랜드들이 있으며, 중국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LA, 서울 법인과 협력하여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데틱의 성장은 단순히 매출 증가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애슐리 정 대표는 “고객사의 세부적인 컨설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해외 전략을 제시하며, 단계별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마일스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데틱의 성공적인 실적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글로벌 마케팅 환경의 변화와 기업들의 전략적 접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비자 행동과 기업들의 해외사업 진출, 오프라인 마케팅 확장이 아이데틱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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