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 51일 만에 석방된 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7/rcv.YNA.20250307.PYH2025030711030001300_P1.jpg)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만세”를 외치며 환영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 모인 수십 명의 지지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소식을 듣고 “만세”를 외쳤다. 이들은 부부젤라를 불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을 연호했다.
헌재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자 일부는 “관저 앞에 모이자”며 한남동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안국역 5번출구 인근에서 열리던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도 집회를 조기 종료하고 한남동 관저 인근으로 집결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관저에 배치한 기동대를 기존 8개 부대(500여명)에서 18개 부대(1100여명)로 늘리고, 과거 집회가 열렸던 볼보빌딩과 한남초등학교 인근에 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주최로 열린 헌재 앞 기자회견에서 배의철 변호사는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되셔도 대통령은 여전히 헌법재판소에 갇혀있다”며 “모두 헌재 앞에 모여서 탄핵 각하, 탄핵 기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모여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윤 대통령 측이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낸 구속 취소 청구를 이날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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