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브로드컴과 ‘광(光) 반도체’로 불리는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세계 최초로 반도체 공정을 적용한 광회로 PLC 개발에 성공한 한국첨단소재(062970)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등과도 기술 상용화를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브로드컴과의 협업이 상용화에 가장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주식시장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2년 내 제품 양산에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상용화하는것으로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등과도 기술 상용화를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브로드컴과의 협업이 상용화에 가장 앞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반도체업계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은 TSMC가 삼성전자에 앞서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며 “브로드컴이 공동 개발을 제안하면서 지난해 초부터 삼성전자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의 협업 속도가 가장 빠른 상황”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파운드리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광반도체는 실리콘 포토닉스라고도 불린다. 말 그대로 전자기기 속에서 다양한 반도체가 전기가 아닌 빛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돕는 칩이다. 인공지능(AI) 시대 도래 후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반도체와 구리 전선 곳곳에서 발열 및 연산 저하와 같은 병목현상이 생기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TSMC 등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들이 광반도체 기술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첨단소재는 세계 최초로 반도체 공정을 적용한 광회로 PLC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광반도체는 전자와 빛(광자)을 상호 변환하는 장치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광통신·센서·레이저 및 광학 시스템에 사용된다. PLC는 빛을 전기 신호 대신 이용해 통신하는 기술을 지원하는 중요한 광학 부품이다.
한국첨단소재는 지난 2022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담하는 ‘우수기업연구소사업(ATC+)’ 사업에 선정돼 국내외 기술진과 미세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실리콘포토닉스 기술을접목해 극초소형 광센서 부품 및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