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일 변호사(법무법인 일로)가 2025년 4월16일 오후 변호사 사무실에서 한겨레21과 인터뷰하고 있다. 류우종 기자
문건일 변호사(법무법인 일로)가 2025년 4월16일 오후 변호사 사무실에서 한겨레21과 인터뷰하고 있다. 류우종 기자

“한번은 김건희 관련 진술을 하려고 준비해서 갔다. 그런데 담당 검사가 ‘그건 내 담당이 아니다’라며 듣기를 거부했다. 형사전문 변호사로 수없이 입회 조사를 했지만, 주요 증인이 진술하겠다는데 기재조차 안 해주겠다고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

‘명태균 게이트’ 초기부터 공익제보자 강혜경씨를 법률 조력하고 있는 문건일 변호사(법무법인 일로)가 검찰의 수사 의지와 방향에 모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한 말이다. 2024년 9월 초, 뉴스토마토의 보도를 시작으로 7개월 넘게 이어진 명태균 게이트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와중에도 수사가 진행돼왔다. 그 수사는 2025년 4월 현재 어디쯤 와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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