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예방 캠페인 영상. [쿠팡 뉴스룸 캡처]](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02/news-p.v1.20250523.86d3f1a00dbd49c5a9faacd6b21b6559_P1.jpg)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최근 쿠팡 앱을 사칭한 스미싱 메시지 전송과 악성 앱 설치 유도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쿠팡 앱은 가입자만 ‘1400만명’이 넘는 국민 앱이다. 대다수 국민이 쓰는 앱이다 보니 이용자 입장에서는 스미싱 위협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쿠팡도 문자에 ‘안심 마크’를 도입하는 등 대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악성 앱 유포 예시 이미지. [안랩 제공]](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02/news-p.v1.20250523.cb40f5453a374146b5480a1859dd9222_P1.jpg)
22일 안랩에 따르면 최근 쿠팡을 사칭한 ‘주소지 불일치’ 등 스미싱 메시지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발송되고 있다. 해당 문자를 통해 악성 앱을 설치토록 유도하는 것이다. 해당 앱은 쿠팡이츠 아이콘을 도용해 사용자 혼란을 유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사용자의 주소지 불일치로 물품 배송이 취소됐다’는 공지와 함께 URL이 첨부된 쿠팡 사칭 메시지→ 정식 배송 조회 페이지와 유사한 페이지 연결→ 클릭 시 사용자 악성 앱 설치 유도→ 앱 실행 시 개인정보 탈취 및 단말기 감시에 필요한 권한 요구 등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금전,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를 겪을 수 있다.
문제는 쿠팡 앱은 지난해 기준 가입자만 1400만명이 넘는 국민 앱이라는 사실이다. 이용 빈도수도 상당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쿠팡 월간 이용자 수(MAU)는 2월 약 3291만명, 3월 약 3292만명 4월 약 3291만명 등으로 ‘3000만명’ 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쿠팡 앱 이용자 입장에서는 스미싱 메시지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스미싱 예방 캠페인 영상. [쿠팡 뉴스룸 캡처]](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02/news-p.v1.20250523.3837180b7c4d49058194db52b5e2fe43_P1.jpg)
쿠팡도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문자에 안심 마크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쿠팡 고객센터가 발송하는 문자에 쿠팡 로고와 함께 ‘확인된 발신 번호’ 문구와 방패 심볼 모양의 안심 마크를 표시하는 식이다.
한편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는 매해 증가세다.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따르면 스미싱 발생 건수는 ▷2020년 822건(피해 액수 11억원) ▷2021년 1336건(50억원) ▷2022년 799건(41억원) ▷2023년 1673건(144억원) ▷지난해 4396건 등으로 늘었다.
tester08@ss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