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첫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선두에 오른 김아림. [사진=USGA]](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30/news-p.v1.20250530.c76b15d44b6d4b2abf843c3cfa80a5a4_P1.jpg)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아림이 제80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임진희와 함께 클럽하우스 리더에 올랐다.
김아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코스(파72·682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때려 임진희, 노예림(미국), 다케다 리오(일본)와 함께 선두 그룹을 이뤘다(오전 4시 현재).
지난 2020년 이 대회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했던 김아림은 오전 조 선수들이 경기를 모두 마친 상태에서 클럽하우스 리더에 올라 5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투어 2년 차를 맞은 임진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10, 11번 홀서 연속 버디를 잡는 좋은 출발을 한 김아림은 12번 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다시 16,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김아림은 후반 들어서도 1, 3번 홀에서 8m와 7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1타 차 선두를 달렸으나 195야드 거리의 파3 홀인 6번 홀서 버디 퍼트가 홀을 4m나 지나치는 바람에 두 번째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전반에 파만 9개를 잡은 임진희는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았으며 12~14번 홀서 3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13번 홀(파3)서 7m 거리의 만만찮은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임진희는 파5 홀인 14번 홀(파5)에서는 세컨드 샷을 그린 에지까지 보낸 뒤 30m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 3m 지점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했다.
지난 주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루키 이와이 치사토(일본)는 3언더파 69타로 1타 차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 2019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쳐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마다솜과 함께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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