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5당 공동 尹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서
“보수, 지켜야 할 가치와 질서 지키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열린 ‘야 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1/rcv.YNA.20250301.PYH202503010577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헌정질서와 법치주의 부정하는 것은 결코 보수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열린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野) 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수구조차도 못 되는 반동일 뿐”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표는 “보수는 지켜야 할 가치와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보수의 탈을 쓴 채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이들을 넘어서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회복하고, 진보와 보수가 경쟁하는, 정상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에 국민과 국가를 배반한 무도한 자들이 국민이 맡긴 국가 무력인 경찰과 군대를 동원해 국민을 위협하며 결코 용서 못 할 역사적 반동을 시작했지만, 우리 자랑스런 민주공화국의 주권자 시민들은 다시 광장에서 군사반란을 지금처럼 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총칼과 장갑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맨손으로 맞서 싸운 우리들”이라며 “부정한 욕망이 만든 캄캄한 어둠을 응원봉의 찬란한 빛으로 걷어내며 국민 승리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가는 바로 우리 아니겠나. 그런 우리가 자랑스럽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은 바로 위대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영웅들과 함께 빛의 혁명을 함께하는 이 순간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했다.
또 “함께 살아주셔서,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새로운 희망을 말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빛의 혁명도 완성되지 않았다”며 “함께 손잡고 106년 전 이날 선대들이 외쳤던 것처럼 상식과 도의를 복구하고, 희망을 가지고 열정을 다할 수 있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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