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HD현대중공업 제공]](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3/news-p.v1.20250303.b9cccde4c8e149b1bde7eb491ace5426_P2.jpg)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올해 국제 유가가 작년과 비슷한 배럴당 70달러대 초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2일 ‘국제유가, 60달러대 재진입 어렵다’ 보고서를 통해 “최근 원유 공급은 비(非)OPEC+의 생산 확대로 안정적이고, 세계 경제성장률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비슷한 3.3%로 예상되면서 유가의 추세 변화를 야기할 수요 요인도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보고서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거론됐다. 연구원은 “현재 국제 유가는 슈퍼사이클(20∼70년 주기)상 저점으로, 향후 장기적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국제유가는 70달러대 초반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중동 전쟁 등 정세 불안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유가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경제를 유가 변동에 내성을 갖춘 경제 체질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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