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식물 체험 멤버십 오는 21일 첫 선

12만원·18만원·40만원 3종…10일부터 모집

매화나무 하늘정원길 야경 구독자에 첫 공개

매화가 가득 핀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야경. [삼성물산 제공]
매화가 가득 핀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야경. [삼성물산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의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Garden Pass)’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가든패스는 에버랜드 단지에 위치한 꽃과 숲, 정원을 사계절 경험할 수 있는 구독형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이달 21일부터 원하는 시기에 지정 횟수만큼 다양한 식물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하늘정원길, 뮤직가든, 은행나무숲, 호암미술관 희원 등 숲과 정원 인프라를 모두 연결하고 식물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라인업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일반에 개방된 적 없는 미공개 정원을 최초 공개하는 등 가든패스 구독자들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는 에버랜드 하늘정원길과 용인 8경 중 하나인 호암미술관 희원 옆 가실벚꽃길에 조명을 강화해 가든패스 전용 야경 관람 코스를 처음 선보인다.

올 봄에는 호암미술관 희원 앞에 석조물을 모아 놓은 옛돌정원과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수변데크도 구독자들에게 최초로 공개한다.

에버랜드는 오는 10일부터 ‘가든패스’ 1만명 가입을 1차 목표로 선착순 모집에 돌입한다.

가든패스 권종은 방문횟수에 따라 레귤러(4회·12만원), 레귤러 플러스(8회·18만원)로 나뉜다. 프리미엄(무제한 이용·40만원) 권종도 소수에게만 한정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가든패스 구독자는 추가로 에버랜드 정문 발레파킹(4회), 모든 체험 프로그램 무료, 리움미술관 멤버십 혜택 등이 제공된다. 분재 만들기, 주키퍼 사파리 도슨트 등 프리미엄 전용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가든패스 구독자들에겐 방문 당일 곤돌라 리프트 시설인 스카이크루즈 상행 우선탑승권과 호암미술관을 연간 2회 관람할 수 있는 이용권도 제공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가든패스를 통해 고객들이 사계절 새롭고 풍성한 식물 콘텐츠를 마음껏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며 “가든패스 프로그램을 지속 업그레이드해서 에버랜드 개장 5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식물 콘텐츠 라인업과 체험 인프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