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고온부품에 1년간 재생정부 수행
![3D 프린팅을 활용해 가스터빈 부품을 수리하는 장면. [한화파워시스템 제공]](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4/news-p.v1.20250304.a3975b47e30449f68a9813b33ff484b6_P1.jpg)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달 25일 한국남부발전의 신인천 빛드림 본부에서 운영하는 가스터빈(7F기종) 8기 고온부품에 대해 1년간 재생 정비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1~3년 주기로 정비가 필요한 발전용 가스터빈은 가동되는 동안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므로 손상이 불가피 하다. 한국남부발전에서 운영하는 가스터빈 기종 1단 버킷의 경우 1350℃에 가까운 고온에서 3600rpm(분당 회전수)으로 회전해야 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부품 단가를 낮추고, 적기에 공급이 가능한 점을 내세워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특히 3D 프린팅에 기반한 심화수리 서비스는 부품의 잔존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40년 이상 축적된 항공용 가스터빈 수리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용 가스터빈 애프터 마켓 사업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2021년에는 미국 플로리다 PSM를 인수하면서 가스터빈 설비에 대한 부품공급, 수리, 정비는 물론 장기유지보수계약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구영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남부발전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위한 핵심 부품을 적기에 조달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한화파워시스템은 고온부품 수리 기술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발전시키면서 국내 발전용 가스터빈 애프터 마켓(After Market) 분야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