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대 기술주 ‘테리픽10’에 투자

연초 이후 2개월만에 428억 개인 순매수 유입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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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3231억원이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 속에 연초 이후 2개월 동안에만 428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이에 순자산 규모는 지난달 7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8108억원까지 증가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홍콩에 상장된 중국 대표 테크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는 ‘테리픽10(Terrific10)’ 종목에 투자 가능하다. ‘테리픽 10’은 중국 10대 기술주로 샤오미, 알리바바, SMIC, 텐센트, 징동닷컴, 메이퇀, 넷이즈 등을 포함한다.

‘테리픽10’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딥시크의 부상 이후 잇따라 공격적인 투자를 발표하며,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수혜도 기대된다. 지난달 28일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2.3%를 기록 중이다.

이호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저비용 AI인 딥시크의 출현 이후 중국의 AI 기술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도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를 통해 중국 AI 소프트웨어, 피지컬 AI, 반도체 등 향후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