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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불법 공매도’ 글로벌 IB 13곳에 과징금 837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금융당국이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대한 불법 공매도 전수 조사를 벌여 모두 13곳에 총 과징금 836억5000만원을 부과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공매도 규제를 위반한 글로벌 IB 1곳에 대한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함에 따라 약 1년 4개월간 진행된 글로벌 IB 불법 공매도 전수 조치 및 제재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 IB 14곳을 대상으로 공매도 규제 위반 여부를 조사해 이 중 13곳에서 규제 위반 혐의를 적발했다. 이를 넘겨받은 증선위는 이들에 최고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과징금을 매겨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글로벌IB의 공매도 규제 위반은 주로 독립 거래 단위 운영 미흡이나 주식 차입계약에 대한 자의적 해석·적용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IB는 주식의 차입 가능성만 확인된 상태에서 이를 매도 가능 잔고로 인식해 매도주문을 제출했으며(무차입공매도), 대여주식
2025-03-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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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유동화증권 투자자들 “MBK, 날치기 행각…상거래 채권으로 인정해달라”
“홈플러스·카드사·MBK ‘짜고친 판’” 증권사 불완전판매 책임 추궁은 빠져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홈플러스 카드대금채권을 유동화한 전자단기사채(ABSTB, 이하 유동화 전단채)를 샀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채권을 상거래채권으로 분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홈플러스와 주주사 MBK파트너스, 카드사들이 짜고 친 판에 속아 넘어갔다”고 주장하면서 유동화증권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판매한 증권사들의 불완전판매 책임은 일단 묻지 않기로 했다. ‘홈플러스 유동화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2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동화 전단채는 홈플러스 물품구입을 위해 우리에게 팔았던 상거래채권”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모인 피해자는 약 20명이며 투자금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홈플러스 유동화 전단채는 홈플러스가 구매전용카드로 물품을 구입함으로써 카드사가 갖게 된 카드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이다. 발행 주
2025-03-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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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혁신적 금융 생태계 만들자”…미래에셋, 인도서 쉐어칸과 비전 선포식
박현주 회장, 인도 현지 방문해 글로벌 전략 제시 ‘고객 동맹’ 기반으로 인도 금융 서비스의 미래 개척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그룹 비전 선포식’을 인도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Shaping the Future Together(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미래에셋쉐어칸 인수 100일을 기념하며 인도 뭄바이 현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이 방문해 미래에셋쉐어칸이 미래에셋 글로벌 패밀리로 합류했음을 축하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과 경영 철학을 공유했다. 박 회장은 축사에서 미래에셋의 글로벌 금융 노하우와 미래에셋쉐어칸의 현지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결합해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인도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고객을 우선하는 사명감과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통
2025-03-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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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가상자산거래소, 자금세탁방지 철저히…다음달 법인 코인투자 가이드라인 마련”
가상자산 업계·전문가 간담회서 당부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금융위원회가 2분기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를 앞두고 은행과 가상자산거래소에 철저하고 꼼꼼한 자금세탁 방지를 당부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자산업계 및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법인별 가이드라인 세부 내용을 논의해 나가는 과정에서 몇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며 “최근 가상자산과 관련된 자금세탁 우려가 점증하는 만큼 자금세탁방지 국제기준 등을 반영해 법인 고객 확인 및 거래 모니터링 체계 등에 보완이 필요한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발표된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과 법인별 세부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업계 의견을 듣고 가상자산 정책 관련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분기부터 지정기부금단체·대학 등 비영리법인, 가상자산거래소의 가상자산 매도 거래를 허용하고, 하반기에는 전문투자자인 상장사와 전문투자자 등록법인에 매매를 시범 허용하는 안을
2025-03-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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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당 ETF 투자하면, 분배금 한 번 더’…유진투자증권 이벤트
월배당 ETF 대상 종목 매수 시 추첨 통해 최대 15만원 혜택 신규고객 계좌 개설 시 1만원 및 조건 충족 시 추천 ETF 3종 지급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월배당 ETF 투자하면, 분배금 한 번 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오는 31일까지 신청한 후, 월배당 ETF 이벤트 대상 종목을 10주 이상 거래하면 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추첨을 통해 자산운용사별로 최대 5만원씩, 중복 당첨 시 인당 최대 15만원의 추가 분배금을 지급한다. 추가 분배금은 이벤트 기간 내 순매수한 주식 수에 주당 분배금을 곱해 산출된다. 대상 종목은 삼성자산운용(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한화자산운용(PLUS)의 월배당 ETF 각 5종이다. 자산운용사별 100명씩 추첨해 총 300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월배당 ETF 대상 종목 15종의 총 거래(매수 및 매도 금액 합산) 금액과 종
2025-03-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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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2025년 핵심영업계층 임명식’ 개최
최고 PB 역량 갖춘 34명 선정 사내 롤모델 제시 및 고객 중심 영업 확대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KB증권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2025 핵심영업계층 임명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임명식에서는 지난 한 해 고객 중심 영업을 기반으로 자산, 수익, 해외주식 등 부문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34명의 PB(Private Banker)를 선정해 스타(Star), 마스터(Master), 스타BK로 임명하고 인증패 및 골드명함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핵심영업계층 제도는 KB증권만의 ‘PB 사관제도’다. 2017년부터 PB 역량 강화 차원에서 도입해 올해 9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는 KB증권 내 최고의 역량을 지닌 PB들에게 주어지며, 임원급의 건강검진 및 포상휴가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핵심영업계층으로 선정된 PB들은 사내 후배 양성 프로그램의 강사 및 멘토 역할도 맡는다. 이를 통해 외부 인력 충원에만 의지하지 않고, 자체 인력을 양성해 양질의 자
2025-03-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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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선물세트 받으세요”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투자 활성화 3종 이벤트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국내주식 투자 활성화를 위한 3종 이벤트를 오는 5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신한투자증권 고객 대상으로 국내주식 선물세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매월 국내주식 100만원 이상 거래 시 금액 구간별로 50만원 상당의 국내주식 선물 세트 추첨 응모권을 매월 30명씩 추첨해 제공한다. 국내주식 선물 세트는 최근 3개월 코스피 거래 상위종목 중 각 분야별 종목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카카오, 유한양행, 한화오션으로 이뤄져 있다. 국내주식 선물 세트 이벤트는 월 거래 금액별로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는 응모권 1개, 10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는 응모권 2개, 3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는 응모권 4개, 1억원 초과 5억원 이하는 응모권 8개, 5억원 초과는 응모권 16개를 받을 수 있다. 대체거래소(ATS) 애프터마켓 거래 이력 보유 시
2025-03-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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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개최…총 상금 2060만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제11회 뱅키스(BanKIS)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4주간 참가자들의 주식투자 누적수익률을 겨룬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리그로 나뉘며, 개인 또는 3~10인 규모의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각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 10명과 6개팀에게는 총 2060만원의 상금을 나누어 지급한다. 특히, 개인 참가자 중 누적수익률 상위 5위 이내에 들면 향후 2년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입사지원 시 1회에 한해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채용연계형 인턴에 지원하는 경우는 인적성 평가까지 함께 면제해 준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며, 뱅키스 계좌를 보유한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에서 한 차례 이상 주식 매매를 체결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출석 체크, 주간 랜덤 퀴즈, 미션 수행 학교 대항
2025-03-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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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ODEX TDF2050액티브, 올해 자금유입 1위
올해 567억 자금유입…동일 2050 빈티지 33개 중 1위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DF205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567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전체 2050 타겟데이트펀드(TDF) 빈티지 33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TDF 시장은 2011년 도입 이후 연금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195개 상품, 17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존에는 공모형 펀드가 중심을 이뤘으나, 2022년 ETF형 TDF가 첫 선을 보인 이후 2년여 만에 ETF형 TDF 시장이 총 16개 상품, 순자산 3723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KODEX TDF2050액티브의 수익률은 1년 17.4%, 2년 39%, 2022년 6월 상장 이후 45.7%를 달성하며 205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상품 가운데 상위 2위 이내에 올랐다. 전 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글로벌지수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양한
2025-03-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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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충이 어딨어” 키움증권, ‘Gen-Z’ 겨냥 고민시 모델 광고 공개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키움증권이 Z세대(Gen-Z, 1990년대 중반~2010년대 후반 출생 세대) 투자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배우 고민시를 모델로 세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날 고민시와 함께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 ‘투자에 대충이 어딨어? 시작부터 키움’을 공개했다. 캠페인은 2030세대의 일상을 배경으로 한다. 투자를 고민하는 상황에서 고민시가 Gen-Z의 친구이자 인생 선배로 등장해 투자를 놀이나 게임 처럼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하려면 제대로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힘들게 모은 돈인만큼 현명하고 신중하게 투자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재미요소도 신경 썼다. 2030세대가 기억하고 회자할 수 있도록 키움 히어로즈 젊은 팬들이 키움의 애칭으로 부르는 ‘큠’이란 단어를 활용했다. ‘투자의 시작은 키움에서’라는 의미를 담아 “레디 큠”이란 말로 캠페인을 마친다. 광고 캠페인 본편은 두 편으로 각 분량은 15초와 45초다. 6초
2025-03-12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