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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팔걸”…‘김치 프리미엄’ 꺼지자 무너진 금값, 하락폭 국제시세 15배 [투자360]
국내 금값 급락…괴리율 1%대로 ‘금값 괴리율’ 정보 부족 지적도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국내서 거래되는 금 현물 가격이 국제 시세 대비 15배 넘게 급락했다.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꺼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지난달 28일 기준 1㎏짜리 금 현물(금 99.99_1㎏) 1g은 13만9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4일 종가 16만3530원 대비 14.98% 급락한 가격이다. 지난달 14일 장중 16만8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뒤 2주 동안 거의 매 영업일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제 금 가격은 횡보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금 국제 시세를 원화 가치로 환산한 뒤 g단위로 공표하는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지난달 14일 13만6130원에서 같은 달 28일 13만4830원으로 떨어져 2주간 0.95% 하락하는 데 그쳤다. 사실상 KRX 금시장에서의 금값 하락분 대부분이 금에 대
2025-03-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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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농어촌 아동 위한 도서관 15곳 연다
전북 고창 아동센터서 첫 개관 SK이노베이션이 지리적 여건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아이들을 위해 전국 15곳에 도서관을 짓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전북 고창의 ‘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행복드림(Dream)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도서관에는 그동안 교보문고가 기부 받은 어린이책과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부한 도서 등 총 6000여 권이 나눠 소장된다. 전문 강사의 독서 프로그램운영, 대형 도서관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도 만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부터 농어촌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행복드림 도서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임직원이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도서관 사업을 진행했다. 행복나눔기금 누적 모금액은 올 상반기에 200억원을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고창 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연말까지 충북 옥천, 경북 예천 등 전국 읍
2024-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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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종로구 취약계층에 김장김치 1500포기 전달
㈜한화 임직원,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 실시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한화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무악동 무악동천주교회에서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겨울철을 맞이해 종로구 일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 직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정성껏 담근 1500포기의 김치를 종로구 무악동·교남동·천연동 일대의 취약계층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영석 ㈜한화 과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보람차다”고 말했다. ㈜한화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에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영찬 ㈜한화 인
2024-12-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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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농어촌 아동 위한 도서관 15곳 연다
전북 고창 아동센터서 첫 ‘행복드림 도서관’ 개관 SK이노 임직원 기금 2억 활용해 도서관 사업 펼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리적 여건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아이들을 위해 전국 15곳에 도서관을 짓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전북 고창의 ‘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행복드림(Dream)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도서관에는 그동안 교보문고가 기부 받은 어린이책과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부한 도서 등 총 6000여권이 나눠 소장된다. 또, 전문 강사의 독서 프로그램운영, 대형 도서관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부터 농어촌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행복드림 도서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임직원들이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도서관 사업을 진행했다. 행복나눔기금 누적 모금액은 올 상반기에 200억원을 넘어섰다. SK이노베이
2024-12-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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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체포 보고했다” vs “받은 적 없다”…국정원 수뇌부 ‘진실 공방’
조태용 국정원장·홍장원 전 1차장 이틀째 충돌 홍 전 1차장의 인사 과정도 양측 설명 엇갈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과정에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를 조태용 국정원장에게 보고했는지를 놓고 이틀째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홍 전 1차장은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전화를 걸어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말했고, 이후 조 원장과 1·2·3차장, 기조실장 등이 모여 회의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한동훈, 이재명을 잡으려고 한다”고 보고했더니 조 원장이 “내일 아침에 얘기하자”고 답했다고 지난 6일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를 보고했지만, 조 원장이 결정을 회피했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홍 1차장에게 직접 ‘그런 지시를 받은 게 있냐’고 확인했는데 본인이 ‘오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조 원장은 “비상계
2024-12-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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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주도’ 김용현, 텔레그램 탈퇴 후 재가입…증거인멸 의혹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동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했다가 재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증거를 없애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7일 김 전 장관 텔레그램 계정은 이날 오전 가입한 것으로 표시됐다. 김 전 장관이 있던 기존 대화방은 대화 상대 이름이 사라진 채 ‘탈퇴한 계정’이라고만 표시됐다.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 번호는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휴대전화 기기를 바꿨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텔레그램에 탈퇴했다가 재가입했다. 정 실장은 오전 11시 25분에 텔레그램에 신규 가입한 것으로 표시됐다. 텔레그램 재가입으로 김 전 장관 등의 기존 계정의 대화 내용은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텔레그램 기존 계정의 대화방에는 계엄 모의 정황 등이 남아있을 수 있는 만큼 증거 지우기에 나섰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김 전 장관은 계엄이 해제된 이후인 지난 4일 오후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2024-12-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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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보험사 CEO 총격범 사흘째 도주…현상금 7000만원으로↑
“자전거·버스 타고 유유히 도주” 신원·소재·범행동기 등 파악 안돼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를 뉴욕 한복판에서 총격 살해한 범인의 행방이 사흘째 오리무중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총격범의 현상금을 1만달러에서 5만달러로 상향했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났음에도 아직 총격범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파악된 동선으로 미뤄 범인이 이미 뉴욕을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셉 케니 뉴욕경찰청 수사과장은 범인이 총격 직후 전동 자전거를 타고 센트럴파크에 진입, 이후 택시를 타고 이동해 버스터미널로 들어가는 영상을 확보했지만 빠져나오는 영상은 없는 것으로 미뤄 이미 뉴욕을 빠져나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총격범의 신원도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애틀랜타발 버스를 이용해 범행 열
2024-12-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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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시마네 원전, 13년만 운전재개…후쿠시마 사고 후 14기째
후쿠시마 사고 원전과 같은 기종 원전 주변 45만명 사고 시 피난 과제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일본 주고쿠전력이 혼슈 서부 시마네현 마쓰에시에 있는 시마네 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를 7일 재가동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012년 1월 정기 검사를 위해 운전을 정지한 지 약 13년 만이다. 주고쿠전력은 이달 하순 발전과 송전을 시작하고 다음 달 상순 상업용 운전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시마네 원전 2호기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같은 비등수형 원자로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비등수형 원자로가 재가동된 것은 지난 10월 후쿠시마현 북쪽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2호기 운전 재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989년 상업용 운전을 개시한 시마네 원전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현청 소재지에 있는 원전이다. 재가동을 앞두고 사고 발생 시 원전 반경 30㎞ 내에 거주하는 약 45만 명이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법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
2024-12-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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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형 “맞든 틀리든 군인은 명령 따라야…참담한 심정”
“TV 보고 계엄선포 알았다” 거듭 주장 ‘정치인 체포 명령’ 질문엔 즉답 안해 “체포 대상 명단 기억 안나” “중앙선관위 계엄군 우리 아냐” 부인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은 7일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 활동과 관련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위기 상황에 군인들은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강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 사령관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기 상황이니까 1분, 2분, 10분, 20분 사이에 파바박 돌아가면 해야 할 일이 진짜 많다”며 “저희는 내려온 명령을 ‘맞나 틀리나’ 따지기가 쉽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전혀 몰랐다. 텔레비전 보고 알았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아, 이게 좀 그런가’ 그래서 신중하게 하려고 굉장히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여 사령관은 ‘정치인 등을 체포하란 명령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고 “당시에 제가
2024-12-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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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로 中반도체 단기적 타격…3∼5년 공급부족”
中전문가들 “단기에 美기술 대체 어려워” “수출면허 취소 등 제재 확대 우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추가 제재로 중국의 반도체 산업이 3∼5년간은 공급부족 등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최근 미국이 인공지능(AI) 개발에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반도체 제조장비 24종 등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중국 기업 140곳을 수출규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로 올리면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공공정책 컨설팅업체 안바운드의 천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의 통제가 중국의 반도체 개발을 억누를 것이 확실하며 이는 단기적인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단기 공급부족이 3~5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 업체 리드레오의 기술·미디어·통신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장쥔야도 미국의 새 수출규제가 “AI, 고성
2024-12-07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