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인스타그램]](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4/news-p.v1.20250304.3d29a96d54ec4573b2008bdeb25b5942_P1.jpg)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공문서위(변)조 및 행사죄 혐의로 고발당하자 “대환영”이라고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환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발장 사진을 공개하며 “고발 대환영!”이라고 했다.
사진 속 고발장에 따르면 메릴랜드 법영상연구소는 이승환을 공문서위(변)조 및 행사죄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인은 ‘피의자 이승환은 2025년 2월 21일경 자신의 페이스북 SNS에 미국 여행 기록 관련 공문서 등을 위조 내지 변조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철저히 수사하여 엄벌에 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고 적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달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카 결혼식을 위해 미국에 왔다고 알렸다. 이에 일부 유튜버들은 ‘이승환 조카의 결혼식 현장 사진, 참석 하객들과 찍은 사진이 없다’, ‘해당 사진이 합성된 가짜 사진이다’ 등의 주장을 펼치며 이승환의 미국 입국이 거짓이라 주장했다.
![[이승환 인스타그램]](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4/news-p.v1.20250304.decd8e351eda4d6fb76942f19b3b2f18_P1.jpg)
특히 한 유튜버는 ‘승환아 나랑 내기할래?’라는 제목을 영상을 올려 “조카 결혼식에 진짜 갔다면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나 가족들이랑 찍은 사진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하며 이승환을 도발했다.
이에 이승환은 해당 유튜버의 유튜브 활동 영구 중단을 조건으로 걸며 내기를 받아들였고 미국 입출국 기록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당시 이승환은 “제가 언제 달에 갔다고 했냐”며 “입출국 자료 잘 살펴보고 못 믿겠다 싶으면 익명 뒤에 숨어 깨작거리지만 말고 저를 공문서 변조죄로 고발하라”고 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 문화제 무대에 올랐던 이승환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한 바 있다. 이들을 반미주의자로 몰아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ESTA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됐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