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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마다 코 훌쩍인 남성에 “도서관에 오지마” 한소리…누리꾼들 반응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도서관에서 코를 훌쩍이다 다른 이용객에게 나가달라는 지적을 받았다는 40대 남성의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서 사연을 전한 A씨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50대 정도 되보이는 남성으로부터 “코를 훌쩍이는 소리가 불편하니 코를 풀고 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다른 사람들은 별말 안 하는데 소리를 많이 내냐고 묻자 남성은 ‘5분마다 소리를 내는 것 같다’고 했다. 독서실도 아니고 도서관에서는 작은 소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5분 간격이면 잦은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더 언쟁하기 싫어서 ‘화장실 가서 풀고 오겠지만 또 훌쩍이게 되면 어쩔 수 없지 않나’라고 했더니 ‘그럼 도서관에 오지 마세요. 소리에 예민하다’고 하더라고 쏘아붙였다”고 했다. A씨는 “너무 황당했지만 그냥 더 안 따지고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최근 몇 주 동안 일주일에 세 번은 같은 도서관, 같은 자리를
2025-03-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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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장시원 PD와 손절?…JTBC “수십억원 과다 청구, 신뢰 훼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시즌4 제작을 놓고 방송사 JTBC와 제작사 C1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JTBC가 제작진 교체를 선언했다. 11일 JTBC는 입장문을 내고 “‘최강야구’ 시즌3까지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 C1과의 상호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돼 새 시즌을 C1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1은 JTBC가 지분을 보유한 관계사로, 장시원 PD가 이끄는 스튜디오다. JTBC 측은 스튜디오 C1이 회당 제작비를 중복으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최대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JTBC에 따르면 C1은 ‘최강야구’ 계약 시 회당 제작비를 1회 경기의 촬영에 소요되는 제작비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C1은 1회 경기를 두 편으로 나눠 제작하는 경우에도 실제 지출되지 않은 제작비를 포함해 종전과 같이 2회에 해당하는 제작비를 청구했고 C1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제작비를 중복 청구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C1에 제작비
2025-03-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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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하다 홧김에”…남친 흉기로 살해한 20대女, 징역 20년 구형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검찰이 말다툼하다가 함께 살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여성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한 20대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흉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유족과 합의하지 못한 점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그의 선고 공판은 오는 21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시 미추홀구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던 30대 남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하다가 홧김에 흉기로 찔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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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굴착기 몰고 지구대 돌진한 남성, 무슨 사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음주 단속에 불만을 품은 한 남성이 굴착기로 지구대에서 난동 부린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지구대에서 벌어진 굴착기 난동! 대체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 새벽 경남 함안경찰서 가야지구대 주차장으로 13톤 굴착기 한 대가 들이닥쳤다. 굴착기는 버킷을 들어 올리며 순찰차를 부수려고 했다. 놀란 경찰관들은 급히 뛰어나갔고 굴착기 안에 있던 A씨는 운전을 멈추고 밖으로 나왔다. 경찰은 A씨를 굴착기에서 끌어 내리며 난동이 일단락됐다. 붙잡힌 A씨는 사건 발생 불과 한 시간 전 경찰에 음주 단속을 당했던 인물이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2시께 함안군 한 편의점 앞에서 음주운전 의심 112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단속됐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음에도 100m밖에 운전하지 않았다며 항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급기야 A씨는 채혈을 요구했고 경찰은 병
2025-03-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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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술 취한 남성 열차에 치였는데…가벼운 상처뿐 ‘기적 생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페루의 한 남성이 술에 취해 기차선로 위에서 잠들었다가 열차에 치였으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AF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페루 리마에서 20대 남성이 안데스산맥을 향해 정기 운행하는 화물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벌어졌다. 리마시 당국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남성이 선로에 움직이지 않은 채 누워 있는 모습과 기차가 선로를 따라 들어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열차를 미처 피하지 못한 남성이 열차에 치이는 순간 몸이 한 바퀴 돌아갔으며 그의 소지품도 선로 밖으로 튕겨 나왔다. 열차는 재빨리 멈췄고 남성은 스스로 열차 아래에서 빠져나와 선로 근처에 드러누웠다. 사고를 목격한 행인들이 그에게 다가왔고 이 남성은 일어나 비틀거리며 걸어가 연석에 앉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왼팔에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고 한다. 현지 관리인은 “기차가 그를 쳤음에도 기적적으로 죽지 않았다”며 “남자가 취한 상태라 기차가 오는지 몰랐던
2025-03-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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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뻘’ 미용실 직원에 “밥 먹자” 치근댄 70대…경찰 신고하자 한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20대 여성 헤어 디자이너가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치근덕거리는 70대 남성 고객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을 전했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CCTV 영상과 사연을 보도했다. 서울의 한 미용실에서 일한다는 A씨는 “5년 전부터 제게 머리 손질을 맡기는 70대 남성 단골이 있다”며 “제가 지점을 옮겨도 따라오실 정도”라고 했다. A씨는 “근데 남성분이 자꾸 쉬는 날이 언제냐고 물으면서 (밖에서 따로) 밥을 먹자고 한다”며 “하루는 염색약을 바른 뒤 다른 손님 응대하러 갔더니 (남성이) 자신에게 소홀해 기분이 나쁘다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A씨는 점장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점장은 70대 남성이 미용실에 찾아왔을 때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자 남성은 “죽여버릴 것”이라며 A씨에게 다가와 위협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까지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남성은 경찰 앞에서도 “나도 공직에 있었던 사람”이라며
2025-03-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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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0살 아들 앞 2층서 반려견 던진 아빠…“아동학대 해당 안 돼”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어린 자녀 앞에서 키우던 반려견을 2층 창문 밖으로 던진 50대 아버지가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기 김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0일 김포시에 위치한 한 빌라 2층 복도에서 반려견을 창문 밖으로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10살 아들은 이를 모두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보호단체 위액트는 SNS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남성이 개를 던지는 모습을 지켜본 10살 아이는 부모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다급하게 1층으로 향했다”며 “하나뿐인 친구였던 개가 창문 밖으로 던져진 순간, 정신없이 뛰어가던 아이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까스로 생명을 구한 개는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고의로 강아지를 던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관련자 조사를 거쳐 동물보호법
2025-03-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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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 냄비에 ‘소변 테러’한 철없는 10대들…中 SNS ‘발칵’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중국 상하이의 유명 훠궈 체인점에서 10대 남성 두 명이 훠궈 냄비에 소변을 보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상하이 경찰은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한 혐의로 17세 남성 두 명을 행정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다른 지방에서 상하이로 여행을 왔다가 유명 훠궈 매장을 방문, 술에 취한 채로 별도 개인실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일행 중 한 명이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자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강한 비난이 쏟아졌다. 웨이보와 바이두 이용자들은 “개도 자기 밥그릇에 소변을 보지 않는다”는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휘궈 매장에 대한 불매운동을 언급하며 범죄의 ‘도구’를 압수하거나 잘라야 한다는 거친 표현을 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매장 측은 사건이 발생한 점포에서 모든 식기와 훠궈 장비를 교체하고 위생 강화를
2025-03-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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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尹 입장문에 “내란의 추억은 기억제거장치로…자매품 레드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52일 만에 석방된 다음날 ‘조작과 허위의 시간이 끝났다’는 윤 대통령 측 입장이 공개되자 가수 이승환이 이를 풍자한 글을 SNS에 올렸다. 이승환은 지난 9일 SNS를 통해 “‘내란의 추억’을 지우는 유일한 방법은 CIA가 아닌, MIB의 기억 제거 장치 ‘뉴럴라이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자매품으로 ‘레드썬’이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할리우드 영화 ‘맨 인 블랙’에서 외계인을 목격한 사람의 기억을 지우는 장치로 등장하는 ‘뉴럴라이저’의 모습과 영화 주인공 중 한명인 ‘요원 K(토미 리 존스 분)’가 뉴럴라이저를 사용해 타인의 기억을 지우는 장면이 담겼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입장문에서 “대통령이 구금에서 석방됐다. 탄핵 심판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며 “이제 조작과 허위의 시간은 끝났고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의 시간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승환
2025-03-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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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자는 풀어줘” 대신 인질돼 흉기 난동범 맨손 제압…영웅 정체 알고보니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카자흐스탄에서 50대 남성이 인질극을 벌인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화제다. 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알마티 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인질극이 발생했다. 보안 검색대에서 직원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그에 불응한 60대 남성이 갑자기 15㎝ 길이의 흉기를 꺼내 난동을 부렸다. 난동범은 공항에 있던 한 20대 여성 직원을 인질로 붙잡고 그의 머리채를 잡으며 목에 흉기를 겨눴다. 주변 사람들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며 공항을 폭발시키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때 한 남성이 난동범에게 다가가더니 “여성 대신 날 인질로 삼으라”고 설득했다. 난동범은 순순히 여성을 풀어주었고 대신 남성을 인질로 잡았다. 남성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척 하다가 난동범이 방심한 틈을 타 흉기를 맨손으로 빼앗아 바닥으로 던졌다. 그 순간 주변의 경비원들도 달려들어 난동범을 함께 제압했다. 인질극을 시작해 제압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7분가량이었다
2025-03-10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