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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넘게 1억원대 양육비 ‘나몰라라’…나쁜아빠의 최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혼 후 13년 넘게 자녀들에 대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인천지법 형사16단독(박종웅 판사)은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전처 B씨에게 두 자녀의 양육비 1억여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6년 법원의 이행 명령을 받고도 양육비를 계속 B씨에게 주지 않아 이듬해 감치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A씨는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법원의 일시금 지급 명령을 어겨 2022년 재차 감치 명령을 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양육비 채무가 미성년 자녀의 안전한 양육 환경에 필수라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현재도 양육비 지급에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뇌경색증 등 진단을 받아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어 건강 상태가
2025-03-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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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유치원 만들고 月 3000 버는 30대…“수입 공개후 욕 많이 먹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는 30대 청년이 수입을 공개한 뒤 악플을 받았다고 하소연해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유치원 만들고 월 3000만 버는 36살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는 신승준(36) 씨의 하루가 공개됐다. 센터에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증, 중증 치매가 있는 어르신들을 돌본다. 앞서 해당 채널을 통해 수입을 공개한 그는 “굉장히 욕을 많이 먹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팔아서 돈 번다, 사회복지 하는 사람이 뭐 이렇게 돈을 많이 벌어도 되냐, 저희 어머니한테도 전화해서 너희 아들 나왔는데 이래서 되겠냐, 아들을 잘못 키웠네 등 막 되게 충격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신씨는 “(그동안의) 과정이 생략되고 결과만 이야기하는 유튜브이지 않나. 아니, 그러면 좋은 일 하면서 가난하게 살아야 하냐”고 반문했다. 2호점까지 낸
2025-03-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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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봐, D컵은 될 듯”…직원 성희롱한 지역체육회장 “자식같아 한 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지역 체육회 회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한 성희롱과 폭언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도내 한 고깃집에서 강원지역 A체육회장은 한 사업체 관계자들과 반주를 겸한 식사를 했다. 그는 귀가 시 대리운전을 맡기려고 직원 B씨를 식당으로 불렀다. 식당에 도착한 B씨를 살피던 A회장은 사업체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얘 갑바 봐. 여자 D컵은 될 거 같아”, “나는 여자 다 떨어지면 얘 젖이나 만져야겠다”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여러 차례 이어진 성희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B씨는 병원에서 ‘3개월 이상의 치료 관찰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정신과 상담과 약물 치료까지 받았다. B씨는 성희롱과 폭언 외에도 수 차례 부당한 지시가 있었던 점도 문제 삼았다. B씨에 따르면 2022년 10월 전국체전이 한창이던 울산을 방문했을 당시 A회장은 갑자기 “땅을 보러 가야 한다”며 원주까지 왕복 6시간 동안 B씨에게 운전시켰다.
2025-03-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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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한달간 반성문 100장 썼다…팬들도 탄원서 계속 법원에 접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뺑소니 사건으로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이 반성문 100장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은 항소심이 시작된 지난달에만 100장에 달하는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했다. 김호중 팬들의 탄원서도 계속 법원에 접수되고 있다고 한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 사건 발생 약 17시간 뒤에야 김호중은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사건 당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1%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위드마크 공식은 음주 사고가 났으나 시간이 많이 경과돼 운전자가 술에서 깬 경우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만으로는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
2025-03-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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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수색 위해 강제 개방했는데…소방당국, 수리비 1115만원 물어준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불이 난 빌라에서 주민을 대피시키려고 소방관이 강제로 개방해 파손된 현관문 수리비를 소방 당국이 배상하기로 했다. 광주소방본부는 지난 7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현관문과 잠금장치가 파손된 6세대와 소방용수로 인해 피해를 본 1세대 등 7세대에게 총 1115만4000원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을 위해 문을 강제 개방했는데 이 과정에서 파손된 현관문과 잠금장치 수리할 형편이 되지 않는 주민들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소방용수로 천장부에 누수 피해를 본 세대의 보상도 추가됐다. 앞서 지난 1월11일 광주 북구 신안동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관들은 현관문을 두드리며 각 세대에 대피를 호소했으나 반응이 없는 6세대에 추가 사상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현관문을 강제 개방했다. 추가로 발견된 주민은 없었으나 불이 시작된 2층 세대에 거주하던 30대가 숨졌다. 이후 빌라 주민들은 파손된 현관문과
2025-03-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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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벗기고 중요부위 얼굴에 갖다 대며 추행한 선임…침실, 샤워장 장소 안 가렸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함대에 함께 근무하는 후임병들을 수십차례 강제 추행한 20대 선임병이 처벌받았다. 8일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형사부는 군인 등 강제추행 및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함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7월 해군 함대 승조원 침실에서 장기자랑을 시킨 후임병 B씨가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하자 B씨의 바지와 속옷을 내리게 하고 추행하는 등 같은 해 10월 중순까지 20회에 걸쳐 강제추행 또는 준강제추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2023년 8월 승조원 침실에서 휴식하는 후임병 C씨에게 자기 성기를 꺼내 보이고 얼굴에 가져다 대며 추행하는 등 5회에 걸쳐 추행한 혐의도 더해졌다. 또 같은 해 8월 승조원 침실에서 후임병 D씨에게 흡연하러 가자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오른쪽 젖
2025-03-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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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직원 성폭행’ 혐의로 구속 된 남편…충격 받은 아내 “수감 중 이혼 될까요?”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회사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30년 차 한 여성의 고민이 소개됐다. 30년간 두 아이를 낳아 키우며 살아온 사연자 A씨는 어느 날 남편이 구치소에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허겁지겁 구치소로 면회를 간 A씨가 남편에게 들은 첫 마디는 “억울하다” 였다. A씨의 남편은 회사 부하직원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해 징역 3년 판결을 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였다. A씨는 “너무 황당했지만 그때까지도 남편을 철석같이 믿었다. 아이들과 함께 탄원서도 써서 내고 항소심을 진행할 변호사도 선임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항소 기각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었고 판결문과 남편의 반성문을 자세히 읽었다. 수사 과정에서 남편은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으며 객관적인 증거도 있었다”고 했다. 남편의 거짓말을 알게 된 A씨는 “
2025-03-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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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평화협정체결 시까지 러시아에 대규모 제재·관세 고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트럼프 “평화협정체결 시까지 러시아에 대규모 제재·관세 고려”
2025-03-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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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 차량에 음식물 쓰레기 테러…관리사무소서 돌아온 답변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이 누군가가 던진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심하게 오염됐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아파트 지상 주차장 음식물 투척 차량 피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강원 춘천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전날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출근하려고 보니까 음식물로 차가 더러워져 있었다”며 “몇 층인지 특정할 수 없지만 누군가 창문 밖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던진 것 같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지상 주차장에 세워진 흰색 승용차에는 음식물 쓰레기로 추정되는 붉은 액체가 뒤덮여 있었다. 주변에 있는 다른 차량과 바닥에 쌓인 눈 위에도 음식물 쓰레기가 흩어진 흔적이 남았다. 이어 A씨는 “관리사무소에서는 딱히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식으로 일관하더라. 우선 혹시 모르니 블랙박스를 돌려보려고 한다”며 “범인이 또 같은 일을 저지를 수 있으니 잘 처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연을
2025-03-0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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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2월 실업률 4.1%…전월 4.0%서 상승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美 2월 실업률 4.1%…전월 4.0%서 상승
2025-03-07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