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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돌아오실 수 있다”…관저 앞 尹지자들 ‘즉각 석방’ 요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7일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는 지지자들이 해가 진 뒤에도 떠나지 않고 윤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오후 8시께 관저 인근 볼보빌딩 앞에선 윤 대통령 지지자 8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여 경광봉을 흔들며 “즉시 석방”, “탄핵 무효”, “사기 구속” 등 구호를 외쳤다. 보수단체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연단에 올라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길에서 투쟁한 결과가 승리로 이어져서 너무 기쁘지 않은가”라며 “윤 대통령님과 함께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화답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르면 오늘 밤 윤 대통령님이 관저로 돌아오실 수 있다”며 “집에 가지 말고 자리를 지키자”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볼보빌딩에서 약 300m 떨어진 루터교회 앞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해온 시민단체 ‘윤석열out청년학생공동행동’이 긴급 기자
2025-03-0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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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사망한 택시 사고…경찰 “탑승자 전원 안전띠 미착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최근 울산에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택시 사고에서도 탑승자 전원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울산에서는 오른쪽으로 꺾이는 내리막길을 달리던 택시가 주택가 담벼락을 들이받아 기사와 승객 등 4명이 숨지고 다른 승객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울산경찰은 당시 택시 블랙박스에 사고 순간을 담은 영상이 남아있지 않아 포렌식 과정을 거쳤는데 이날 영상을 복구한 결과 모든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안전벨트 미착용 사실과 사망의 관련성에 대해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안전띠 미착용 시 사망률이 4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중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도로에서의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5.3%에 그쳤다. 특히 앞 좌석은 88.1%로 착용률이 비교적 높았지만 뒷좌석은 3
2025-03-0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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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가 라틴계라고?”…반발 쏟아지자 英 시사회 결국 취소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디즈니의 실사 영화 ‘백설공주’가 영국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디즈니가 무리한 각색에 대한 반발을 피하고자 영국에서 배우들이 등장하는 프리미어 시사회를 개최하지 않는다. 프리미어 시사회는 정식 개봉 전 일부 극장을 통해 관객에게 작품을 미리 선보이는 절차다. 디즈니 관계자는 “디즈니는 백설공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인식해 런던 프리미어 시사회를 열지 않고 기자회견으로 일정을 축소했다”며 “레이첼 제글러가 받을 질문도 최소화하려는 중”이라고 말했다. 백설공주는 앞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원작의 백설공주가 독일 출신이고 백설공주의 영어 이름이 흰 눈(Snow White)을 뜻하는데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라틴계 배우인 레이첼 제글러가 주연을 맡게 되자 일각에서 반감이 일었다. 이 때문에 일부 원작 팬들은 ‘흑설공주’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또 영화 제목에서 ‘일곱 난쟁이’가 빠졌다는 점에
2025-03-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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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퇴사했어요 ‘빵빵’ 축하해주세요”…경적 울리자 ‘엄지 척’ 화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차량 후면에 ‘퇴사했으니 경적으로 축하해달라’는 내용의 종이를 붙이고 달린 차량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6일 JTBC ‘사건반장’은 한 고속도로에서 ‘우리 퇴사했어요, 빵빵 축하해주세용’이라는 문구를 붙이고 달리는 승용차를 목격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전북에서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앞 차량 뒤판에 붙어있던 문구를 발견했다. 굵은 글씨로 ‘우리 퇴사했어요. 빵빵 축하해주세용’이 적혀있었다. A씨가 축하의 의미로 경적을 다섯 번 울리자 앞 차량 운전자 B씨가 창문을 내리더니 엄지를 치켜세우며 화답했다. 앞서 퇴사를 축하 문구를 붙인 B씨는 관련 영상을 5일 자신의 SNS에도 올렸다. 영상 속 B씨와 동승자들은 경적을 울려 축하를 건네는 차들을 향해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들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환호한다. B씨는 “5년 동안 함께 직장 생활을 했던 동료들과 전남 나주로 퇴사 여행을 떠나는 길이었다”며 “오고가는 길 많은 분
2025-03-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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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 “김태희와 권총 강도 당했다…피해액 2000만원 넘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메이크업아티스트 정샘물이 배우 김태희 화보 촬영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갔다가 무장 강도에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6일 정샘물은 tvN 예능프로그램 ‘백억짜리 아침식사’에 출연해 남아공에서 강도 당한 이야기를 했다. 정샘물은 “가이드가 배우 김태희를 비롯해서 한국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온다고 저녁 식사에 초대를 해서 한인들이 다 같이 모여 있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이어 “알고 보니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가 들이닥친 것이었다”고 말했다. 점샘물은 “돈 되는 건 다 가져가고 아이들을 포함해 사람 수십명을 화장실에 다 집어넣었다”고 했다. 정샘물 피해액만 2000만원이 넘고 사진작가는 카메라를 모두 빼았겼다고 했다. 정샘물은 “다행스럽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사건이 9시 뉴스에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트라우마로 인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정샘물은 “그런데 어떤 흑인 여자 아이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를 웃으면서 쳐
2025-03-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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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두영, 가족과 필리핀으로 이민…“은퇴 아닌 도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개그맨 김두영이 가족과 함께 필리핀 세부로 이민을 간다고 밝혔다. 김두영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오늘 저녁 저희 가족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떠나 타국에서의 이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알렸다. 김두영은 “전부터 꿈꿔왔던 인생 2막의 시작을 부디 응원해주시고 저와 가족들 모두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로 방송생활 만 20년을 채우고 오늘을 마주해보니 급변하는 방송제작환경과 빠르게 소모되는 컨텐츠 범람의 시대에서 벗어나 조금은 느리고 여유있게 살기 위해 무더운 여름 나라에서 돌아올 기약 없이 살아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수도 있겠지만 예전붜 꿈꾸던 생활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서 드디어 오늘에서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김두영은 은퇴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세부에서도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은퇴냐, 개그맨 포기한거냐라고 물어보시는데 저의 대답은 도전이다. 도착하자마자 현지 적응 생활기를 담은 유
2025-03-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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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12·3 비상계엄 막는 순간 ‘난 엿됐다’ 생각 들어”
[헤럴드경제=최원혁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계엄을 막으려 나서는 순간 속된 말로 ‘나는 엿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6일 한 전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대학생 시국포럼’에서 “우리 보수가 어렵사리 배출한 대통령이 한 계엄을 여당의 대표가 가장 앞장서서 막는 것이 괴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묻어갈 수도 있었지만 제가 앞장서지 않으면 그날 계엄이 해제될 것 같지가 않았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계엄 해제가 안 됐으면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갔을 것이고 여러분과 같은 또래의 군과 충돌하며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될 경우에는 대한민국이 70~80년 이뤄온 큰 성취는 완전히 끝나게 된다. 전 그게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또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벌써 대통령이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날
2025-03-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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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레전드’ 손연재, 대한체조협회 이사로 선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리듬체조 ‘레전드’ 손연재(30) 리프스튜디오 대표가 대한체조협회 이사에 선임됐다. 6일 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손연재 리프스튜디오 대표가 새로 구성된 협회 집행부의 신임 이사로 등록됐다. 협회는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남승구 수석부회장과 김지영 부회장, 여홍철 전무이사와 손연재 이사 등 신임 임원진을 선임하고 이후 전중선 협회장의 승인을 거쳤다. 손연재 신임 이사는 한국 리듬체조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76년 리듬체조가 한국에 소개된 이래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은 유일한 선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를 차지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4위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4관왕, 2016년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 전관왕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후 2017년 은퇴한 손연재는 서울
2025-03-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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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김어준 괜찮다했더니 나한테 좌파라고…세상 참 고약해져”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우 나문희가 의도치 않게 ‘좌파’ 논란에 휩싸였던 경험과 함께 최근 혼란한 정치 상황을 두고 “세상이 참 고약해졌다”고 했다. 지난 5일 나문희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서 영화 ‘소풍’ 홍보를 위해 김어준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좌파로 몰려 항의받은 일화를 전했다. 당시 나문희는 “그 사람 생긴 걸 보니까 그날 괜찮더라. 그래서 김어준 씨한테 ‘괜찮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나한테 좌파라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가 막히더라. 내가 무슨 좌파냐”고 덧붙였다. 이어 나문희는 “어떤 사람들이 (내 정치 성향을 확인하겠다며) 내게 집중적으로 전화를 했다. 세상이 고약해도 참 고약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을 한쪽으로 몰아가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방송인 김구라는 “배우들이 진행자와 분위기를 풀기 위해 서로 칭찬하는 거다”고 거들었다. 함께 나온 배우 김영옥 역시 “너(나문희)하고 친하다고 ‘김영옥, 나문희 어쩐지’(라고 몰더라)”
2025-03-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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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맘 논란 탓?…‘유퀴즈’ 한가인 편 비공개 이유 알고보니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우 한가인이 출연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82회차 VOD가 비공개된 이유가 알려졌다. 6일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측은 “해당 회차에 사용한 아시안게임 경기 화면 중 일부 자료 화면에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해 VOD를 잠시 비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결 후 재입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분에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과 김길리, 장성우 선수와 6년 전 ‘유퀴즈’에 출연해 명언을 남겼었던 윤주은 학생, 한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갑작스럽게 영상이 비공개 처리 되면서 최근 ‘대치맘’ 키워드로 악성댓글에 노출된 한가인 때문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앞서 한가인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라이딩을 하는 일상으로 영상으로 공개했다. 하지만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 이후 악플 불똥이 튀며 해당 영상을
2025-03-06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