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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소신발언한 女아이돌에 정유라 “정신차려…알고 지껄이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해 화제가 된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정유라는 8일 자신의 SNS에 이채연을 두고 “정치 얘기하는 데 위치 중요하지 않고 필요 없는 게 맞지만 너처럼 여태까지 1도 관심 없다가 갑자기 말을 얹는 게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신 차려라. 민주당이 예산 작살 내놓은 거 하나라도 알고 지껄이는 거냐”고 말했다. 이어 정유라는 “예산 갖고 정부기관 압박하고 입법 깡패짓하는 게 공산주의”라며 “연예인들은 찾아보지도 않고 매번 선동에 휘말려 저질러 놓고 책임은 안 지더라”고 비판했다. 정유라는 “너가 자유롭게 말하고 싶으면 상황을 똑바로 알고 지껄여라”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7일 소통앱으로 팬들과 대화하던 이채연은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며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2024-12-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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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뼈 40% 제거한 승무원 출신 유튜버…“밥맛 떨어져” 악플에도 꿋꿋한 이유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승무원 출신 유튜버 우자까(본명 우은빈)는 어떤 아픔을 마주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자까는 지난 8일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 출연해 머리를 다치게 된 사연과 갖은 조롱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이유를 언급했다. 우자까는 “올해 1월27일, 오늘처럼 강연하러 가던 길에 사고를 당해 머리뼈 40%를 제거했다”며 “길에서 뒤로 넘어져 보도블록에 크게 부딪혔고 그렇게 그날 기억을 다 잃어버렸다. 머리가 깨져 뇌출혈과 뇌부종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뇌출혈로 좌뇌 95%가 손상됐고 왼쪽 귀와 전두엽 밑으로 피가 쏟아져 후각 신경세포, 시각 신경세포 역시 모두 손상됐다”며 “수술 전 의사가 생존 확률이 20~30%라고 했다. 결국 왼쪽 머리뼈 5분의 2를 들어내는 개두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우자까는 “머리뼈가 다 드러났지만 잘 살아가고 있는 사람을 보면 위안이 될 것 같아 검색해봤는데 단 한 명도 찾을 수가
2024-12-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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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나리님들, 뿌듯하시죠?”…이승환, 尹 탄핵소추안 폐기에 작심 비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비판했다. 최근 이승환은 탄핵안 표결이 무산되자 자신의 SNS에 “‘국민의 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승환은 “좋으시죠?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80% 가까운 민주시민들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시죠?”라고 비꼬기도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 데다 사람이 죽어 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국민의 - 위에 군림하는 - 힘’ 의원 나리님들, ‘국민의 뜻’ ‘국민 눈높이’ 떠드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늦었지만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양치 잘하시고 발 닦고 편히 주무세요”라며 “우리 대한
2024-12-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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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점심시간을 왜 너희 마음대로 정해”…병원서 욕설·난동 피운 만취男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만취한 남성이 점심 휴식 시간에 병원을 방문해 간호사들을 상대로 욕설을 퍼부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2일 건강검진을 받으러 경기도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이 같은 상황을 목격했다. 당시 남성 A씨는 병원 점심시간인 오후 1시~2시 사이에 방문했다. 간호사가 점심시간이라 진료가 어렵다고 안내하자 남성은 이를 문제 삼으려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A씨는 “보통 (손님들은) 12시부터 1시까지로 점심시간을 알고 오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간호사가 “목소리 좀 낮춰달라”고 부탁하자 A씨는 “이 XX”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간호사가 “10분만 기다리시면 된다. 지금 쉬는 시간이다”라며 양해를 구하는데도 A씨는 항의를 이어갔다. A씨는 “이런 공공기관에 점심시간이 어디 있냐. 이 X 같은 것들. 점심시간을 왜 너희들 마음대로 그렇게 했냐. 보통 12시부터 1시까지가 점심시간이지, 1시부터 2시까지
2024-12-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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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딸 낳다 죽을 고비 넘겼는데…시모와 남편 “종갓집은 아들 낳아야” 강요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딸을 출산하다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종갓집에는 아들이 있어야 한다”며 둘째를 강요하는 시어머니와 남편 때문에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3년 차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과는 동갑내기 대학 동기다. 연애할 때부터 남편은 ‘종갓집’ 종손이라며 집안 행사 때문에 고향에 자주 내려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난 지 3년 됐을 때 결혼 얘기가 나왔는데 저희 부모님은 ‘종갓집과 결혼은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하셨다. 시부모님은 ‘제사가 좀 많은 것만 빼면 다른 집안과 다를 바 없다’며 저를 설득하셨다”고 했다. A씨는 “남편도 저 없으면 안 된다고 했고 어떤 상황에서도 제 편이 돼 줄 거란 확신이 있었기에 결혼했다. 그런데 시간을 돌린다면 결혼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에 제사가 9번이나 되더라. 제 편이 돼줄 줄 알았던 남편은 남의 편이었다. 그러던
2024-12-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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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 전속계약 소송에 “신뢰 무너져…함께 할 이유 없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6일 뉴진스는 입장문을 내고 “어도어는 저희의 활동에 간섭하거나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우리는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줬다”며 “그런데도 하이브는 우리의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해 음해하고 역바이럴(음해성 여론 형성)하는 등 각종 방해를 시도했고 어도어는 경영진이 바뀐 뒤 이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진스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할 의무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며 수차례 계약 사항을 위반한 어도어와 하이브에 대한 신뢰는 이미 무너졌다”며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어도어와 하이브와 함께 일해야 할 이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속계약에는 어도어가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분명히 기재돼 있다”고도 했다. 뉴진스는 어도어가 지난 3일 낸 소송에 대해 “이는 사
2024-12-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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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끓일 때 수돗물 vs 생수…국민 66%가 ‘이것’ 선택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라면을 끓일 때 수돗물과 생수 중 어떤 물을 쓰는 사람이 많을까. 환경부는 지난 5일 2024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환경부가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의뢰해 전국 7만2460가구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선 집에서 어떤 물을 마시는지 물었을 때(중복응답 허용) 조사 가구의 37.9%가 “수돗물을 그대로 또는 끓여서 마신다”라고 밝혔다. 수돗물 음용률은 첫 조사이자 직전 조사였던 2021년 조사 때(36.0%)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정수기 물을 마신다는 가구는 전체의 53.6%로 가장 높았다. 먹는 샘물을 사서 마신다는 가구는 34.3%였다. 정수기 물과 먹는 샘물을 마신다는 비율 역시 직전 조사때 보다 각각 4.2%포인트와 1.4%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중복응답이 허용돼 모든 선택지 응답률이 상승할 수 있다. 밥과 음식을 조리할 때는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끓여서 사용한다는 가구가 전체의 66.0%로 가장
2024-12-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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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는데 바퀴가 덜컹”…도로에 넘어진 70대 노점 상인 차량에 깔려 사망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골목길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던 70대 노인이 도로 쪽으로 쓰러진 뒤 달리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7분께 경기 김포 북변동 골목길 인도에서 노점 상인 A(72) 씨가 갑자기 뒤편 도로 쪽으로 넘어졌다. 그는 넘어진 직후 B(61) 씨가 몰던 승용차에 곧바로 깔렸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노점에서 여성용 손가방을 파는 상인으로 사고 장소 주변에는 물건이 담긴 큰 상자 4개와 가방이 놓여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운전하는데 오른쪽 바퀴가 덜컹해 차량을 멈췄다”며 “사람이 쓰러져 있는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인도에 서 있다가 뒤로 넘어졌다”며 “왜 넘어졌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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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중 몰래 빠져나와 낮술…신입 공무원 8명 전원 퇴교 처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교육받던 신입 공무원 8명이 강의실을 빠져나와 낮술을 마셨다가 전원 퇴교 처분을 받았다. 6일 인천시 인재개발원은 교육생 A씨를 비롯한 시·구 소속 9급 공무원 8명을 퇴교 처분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인천시 서구 인재개발원에서 벗어나 무단결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인근 음식점에서 낮술을 마셨으며 일행 가운데 1명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재개발원 측은 A씨 등의 무단결석 행위를 내부 지침상 ‘1급 사고’로 분류해 전원 퇴교 처분했다. A씨 등은 지난 18일부터 ‘신임 인재 양성’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로 대부분 정식 임용 전 시보 공무원 신분이었다. 각 시·구는 퇴교 처분 통보에 따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검토할 방침이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신임 인재 양성 과정은 필수교육으로 A씨 등은 다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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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 인마” 이준석, 월담 제안男에 분노? 남성 정체 알고보니…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출입을 통제당하자 월담을 제안하는 한 남성에게 “시끄러워 인마”라고 답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의원이 한 시민에게 화를 냈다고 주장하지만 이 의원과 대화한 남성은 그와 가까운 사이인 천하람 의원실 보좌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쪽 지지자들이 제가 무슨 시민에게 ‘시끄러워 인마’라고 했다고 유포하고 다니는데 저랑 배나사(배움을 나누는 사람들·교육 자원봉사단체)도 같이 한 천하람 의원실 황태석 비서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제가 형제처럼 지내는 황태석 비서관인데 뭘 원하시냐”며 “민주당 지지자들은 원래 가족 간 재밌는 방식으로 신체 부위의 안부를 묻는 대화도 다 이겨내시고 지지하는 분들 아니냐”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에게 “불법 계엄인데
2024-12-06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