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고자가 민항기를 드론으로 오인”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4/news-p.v1.20250304.429b51d8c5654750ba18b89af307f2c5_P2.jpg)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밤중 국가정보원 인근에서 드론 여러 대가 비행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알고 보니 민항기를 드론으로 오인한 것이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강남구 대모산과 서초구 구룡산 일대에서 드론 여러 대가 비행 중이라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이 지역은 국가정보원 인근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5일까지 군 안보 목적 공역으로 지정된 상태였다. 개인이나 상업적 목적의 비행 승인이 불가능하다.
경찰은 해당 신고를 접수하고 사건을 수도방위사령부에 넘겼다. 수방사는 조사를 벌였고 해당 비행물체는 민항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민항기를 드론 등으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한국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A씨가 사적 제194호 헌인릉을 드론으로 찍다 인근의 국정원 건물을 촬영한 혐의로 군사기지법 및 문화유산법 위반 혐의로 그 자리에서 현행범 체포 돼 출국금지 됐으며, 검찰에 불구속 송치 상태로 넘겨진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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