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미화원 후미 안전한 작업환경 도모

순천시가 환경 미화원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저상 청소차량을 도입하고 있다.
순천시가 환경 미화원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저상 청소차량을 도입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가 환경 미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이달부터 저상형 안전 청소 차량을 추가로 도입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전면 도입한 저상형 안전 청소차량은 작업자가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발판 위치가 낮아졌으며 탑승 공간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청소차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발판이 높아 미화원들이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느라 승·하차 시 근골격계 부상과 낙상, 후미 발판 탑승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시청에서는 2020년 저상형 안전 청소차량 1대를 최초로 구입한 이래 2023년 2대, 지난해 6대 및 올해 2월 4대를 추가 구입해 위탁대행사 구간을 제외한 직영하는 전 권역에 해당 청소차량을 전면 배치했다.

시는 효율적인 쓰레기 수집·운반을 위해 순천시 전역을 2개 권역으로 나누고 동 지역 주택가는 시가 직영으로 쓰레기를 수집해 운반하고, 공동주택과 읍면지역은 4개 대행사가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저상형 안전 청소차량 전면 도입은 환경미화원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며, 우리시가 작년 8월 청소차량 후미 발판을 모두 제거하고 노․사가 합의한 약속을 이행한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