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자원순환 협력사업 매년 다양화

작년 한화토탈에너지스와 온돌패널 제조

오래된 밀폐용기로 재생한 캠핑박스(왼쪽)와 온돌패널. [락앤락 제공]
오래된 밀폐용기로 재생한 캠핑박스(왼쪽)와 온돌패널. [락앤락 제공]

못쓰는 밀폐용기가 실생활에 유용한 온돌패널, 캠핑용기, 벤치 등으로 재생되고 있다, 친환경 를라스틱으로 불리는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만들어진 밀폐용기는 재활용성이 높다.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이영상)이 이런 자원순환 운동을 5년째 이어와 눈길을 끈다.

지난 2020년 이 회사가 시작한 ‘러브 포 플래닛’ 운동은 오래된 밀폐용기를 수거해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킨다. 지난해부턴 제조사와 관계없이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가져오면 락앤락의 ‘감탄용기’를 제공한다. 플라스틱 밀폐용기 3~4개를 가져오면 470㎖ 짜리, 5개 이상 가져오면 750㎖ 감탄용기를 받을 수 있다.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폐밀폐용기는 총 10.4t에 이른다. 지난해엔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협력사업을 통해 ‘온돌패널’을 제작했다. 수거된 1.73t의 밀폐용기 분쇄품을 한화토탈에너지스에 전달, 산업소재로 가공돼 온돌패널로 재탄생된 것이다.

2023년에는 수거된 밀폐용기를 모아 제주 올레길의 ‘모작벤치’로 만들어 기부했다. 2022년엔 캠핑용기를 만들어 캠핑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접어서 보관할 수 있고 뚜껑에는 컵홀더, 음식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아웃도어 활동뿐 아니라 실내에서 수납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운동은 매년 4, 5월 시작돼 5개월 정도 지속된다.

락앤락 관계자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실생활에 유용한 제품으로 환원시키는 자원순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올해 캠페인은 지구의 날인 4월 22일 시작된다”고 했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