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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형 데이터센터’ AI시대 전력난 해소 대안으로 주목
모비, 분산형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 ‘블록형 ESS’ 현장 상황 맞춰 구축 가능 신보 ‘리틀펭귄’ 보증 프로그램 선정도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에 따라 세계 각국의 IT 대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구축 비용과 센터가 설치된 특정 지역에 막대한 전력을 공급하는 과제를 극복해야한다는 점이 변수다.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 모비(대표 이형규)는 이 같은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모듈형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모비가 개발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솔루션 ‘에디슨(EDISON)’은 40MW 이상의 대용량 전력인프라를 갖춘 중앙 집중식 데이터센터와 달리 500kW~2MW의 작은 전력으로 운용되는 소형 데이터센터다. 모듈 하나의 크기는 수출용 컨테이너 정도에 불과해 도심은 물론 도서·산간 지역 어디에나 설치 가능하다. 이같은 모듈형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개발한 것은 모비가 국내 최초다. 해외에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
2025-03-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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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중 9곳 관세 대책 못세워”…정부 ‘긴급대응반’ 본격 가동
중기부·중기중앙회 업계 현장 간담회 업계 “대체 원자재 공급망 확보 애로” 긴급경영자금 대상 확대 등 지원계획 “미국 현지 기업과 연간 500만 달러 상당의 알루미늄 부품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인데,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로 수출 협상 자체가 불투명해졌다”(유경연 ㈜지제이알미늄 대표) 트럼프 발(發) 관세 폭탄의 여파가 한국에까지 미치며 수출 중소기업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지난달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품 수입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관련 업계의 우려는 심각한 현실로 다가오는 모양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지제이알미늄을 방문해 이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관세압박에 대응해 협상을 통해 연 263만톤의 철강 수출에 대해 무관세 쿼터를 적용받아, 지난해 기준 43억 500
2025-03-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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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협력 中企 ESG 역량 강화 지원…참여기업 모집
상생협력기금 활용…개별기업 맞춤 지원 금리우대·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혜택도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이달곤)는 협력 중소기업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참여기업은 국내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으로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며, 연중 수시로 참여할 수 있다. 동반위는 2019년부터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금까지 106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해 1679개 중소기업에 컨설팅을 지원, 이 중 1241개 기업이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올해 사업은 기업 맞춤형 ESG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위해 기존의 단순 컨설팅을 넘어 개별 기업의 상황에 맞춘 컨설팅으로 확대된다. 동반위는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ESG 교육 및 컨설팅을 유지하며, 기업별 수요를 반영해 글로벌 ESG 이슈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개
2025-03-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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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법률비서’ 변호사시험 쳐봤더니…정답률 74% ‘합격점’
비영어권 AI 서비스 중 합격 최초사례 오픈AI GPT-4.5 49% 대비 성등 앞서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가 자체 개발한 AI 법률 비서 ‘슈퍼로이어’가 제14회 대한민국 변호사시험 선택형 시험에서 74%의 정답률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비영어권에서 해당 국가 언어로 AI 서비스를 활용해 변호사시험 객관식 전체 영역을 풀어 합격권에 든 것은 슈퍼로이어가 최초다. 로앤컴퍼니에 따르면 슈퍼로이어의 74% 정답률 달성은 국내 법률 AI 기술 발전에 있어 획기적인 이정표로 평가된다. 종전 최고 성적은 로앤컴퍼니가 지난 2023년 기록했던 정답률 53.3%였다. 이번 성과는 오픈AI의 GPT-4.5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3.7 소넷 등 글로벌 빅테크 최신 AI 모델들의 정확도와 비교해도 월등히 앞서는 수준. 해당 모델에 동일한 시험 문제를 입력해 평가한 결과, GPT-4.5는 정답률 49.3%, 앤트로픽의 최신형 모델 클로드 3.7 소넷 은 45.3%를 기록해 합격
2025-03-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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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피엔에스, IT 통합솔루션 ‘임팩토’ 선보여
한솔피엔에스가 제조 IT 통합솔루션 브랜드 ‘임팩토(I’MFACTO·로고)’를 스마트제조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이 회사는 12∼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한다. ‘제조 IT의 모든 흐름’이라는 주제로 임팩토를 전시한다. 임팩토는 기존의 개별적 제조 IT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조 현장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효율적 자동화 구현에 최적화됐다. 임팩토는 ▷로봇 자동화 ▷데이터 수집(DPS) ▷동적 모니터링(DMS) ▷제조실행(MES) ▷설비자산관리(PAM) ▷창고관리(WMS)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 AI솔루션(MAI) ▷환경안전보건관리시스템(ESH) 등 총 9개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한솔피엔에스는 2022년부터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제조현장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임팩토에 적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시회를 통해 현장의 문제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
2025-03-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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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 호텔침구 ‘더화이트갤러리’ 출범
알러지방지·천연소재 등 호텔침구·소품 망라 생활용품 기업 웰크론(사장 신정재)이 호텔침구 브랜드 ‘더화이트갤러리’(사진)를 11일 출범시켰다. 더화이트갤러리는 고품격 침구와 소품을 망라한 토털샵 브랜드다. 호텔식 침구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간결하고 현대적 스타일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기능성 침구부터 천연소재 침구, 생활소품 등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알러지방지 기능성 침구 ‘세사’를 비롯해 천연소재 고품격 침구 ‘더화이트갤러리’, 아동전문 기능성 침구 ‘키즈세사’, 고품격 펫 브랜드 ‘세사퍼피’, 터키 리빙 토털 브랜드 ‘하맘’ 등 국내외 고급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기존 침구매장과는 다르게 발매트·슬리퍼·욕실가운·타월·쿠션·펫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다. 면·모달 등 천연소재의 호텔식 제품군이 확대됐다. 유기농 면소재의 욕실용품, 대나무 소재 수건 등 친환경 소재 제품들도 대거 선보인다. 더화이트갤러리는 롯데백화점 일산점과 광복점에 우선 입점했으며, 매장을 늘리
2025-03-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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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만난 중기업계 “중기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도입 국회 통과 시급”
중기중앙회-민주당 산자·기재위원 간담회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개선방안 촉구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중소기업계가 국회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요청권’의 국회 통과를 강하게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산자중기위·기재위 위원과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는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직능대표자회의 공동의장), 김교흥 의원(산자중기위 책임의원), 이언주 의원(최고위원), 김원이 의원(산자중기위 간사) 등이 자리했고,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권혁홍·배조웅 수석부회장, 심승일·노상철·한병준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도입은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고, 김원이 산자위 간사께서 직접 대표 발의한 만큼, 22대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원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
2025-03-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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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텍시스템, 범죄 피해자 민간경호 서비스 전국 확대
경찰청 주관 사업 3년 연속 선정 맞춤형 보호·24시간 밀착 지원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종합안심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텍시스템(대표이사 이병화)이 경찰청에서 주관하는 ‘고위험 범죄 피해자 민간경호 서비스’ 지원 사업의 운영사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에스텍시스템은 지난 2023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시범사업 운영사로 선정 이후 지난해까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전국으로 사업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전국 곳곳에 구축된 네트워크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한층 강화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간경호 사업은 가정폭력, 스토킹, 강력범죄 피해자 등 보복 범죄의 위협에 노출된 고위험 피해자들에게 민간 경호 인력을 배치해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3년에는 102명, 2024년에는 162명의 피해자를 보호하며 총 6183명의 경호원이 투입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에스텍시스템은 전국 확대에 맞춰 추가로 330명의 경호원을 양성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2025-03-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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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돈, 축산 계열화로 ‘제2 하림’ 꿈꾼다
박종근 회장 포부 밝혀 “사료·양돈·가공·유통… 2030년 매출 2000억 목표” “오는 2030년까지 사육 두수 10만두,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해 ‘제2의 하림’ 같은 양돈영농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 최근 경기 평택 본사에서 만난 박종근 녹돈영농조합법인 회장은 회사의 장기 비전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닭고기를 통한 육계사업을 시작으로 자산총액 16조원 규모의 대기업을 일궈낸 하림의 성공기를 양돈사업으로 재연해내겠다는 의지다. 녹돈은 1991년 사료 대리점으로 출발해 2004년 영농조합법인으로 전환, 양돈·가공·유통을 넘어 직영매장과 가맹사업 브랜드까지 론칭하며 축산계열화를 이뤄낸 강소기업이다. 현재 평택·안성·청주 등 7개 직영농장과 5개 계약농장에서 5만여 두 이상을 사육하며, 지난해 연 매출 50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경영혁신 사례는 2020년 ‘중소기업경영혁신대회’에서 경영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박 회장은 양돈업의
2025-03-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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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피오 자회사 비오팜, 환제 제조 설비 본격 가동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 에이치피오의 자회사인 비오팜이 환제 제조 설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최근 환제형 건강기능식품의 수주가 잇따르며 이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환제형 건강기능식품은 기존 정제나 캡슐 형태와 달리, 제조 과정이 더욱 복잡하고 정밀한 설비를 요구한다. 일정한 크기와 형태를 유지해야 하며, 원료 혼합 및 제형화 과정에서 습도·온도·압력 등의 세밀한 조정이 요구된다. 비오팜이 평택 2공장에 구축한 제조설비는 제환기, 연합기, 정립기, 건조실, 포장실 등 전 공정을 위한 필수 설비를 갖췄다. 비오팜은 이번 환제 설비 가동을 통해 기존의 연질라인에 이어 환제형 생산까지 추가함으로써 더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비오팜은 안정적인 설비 구축과 함께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인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숙련된 생산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며, 초기 가동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2025-03-10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