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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부터 양돈·가공·유통까지…녹돈, 축산 계열화로 ‘제2의 하림’ 꿈꾼다
박종근 녹돈영농조합법인 회장 포부 2030년 연 매출 2000억 달성 목표 “오는 2030년까지 사육 두수 10만두,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해 ‘제2의 하림’같은 양돈영농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 박종근 녹돈영농조합법인(이하 녹돈) 회장은 최근 경기 평택 회사의 장기 비전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닭고기를 통한 육계사업을 시작으로 자산총액 16조원 규모의 대기업을 일궈낸 하림의 성공기를 양돈사업으로 재연해내겠다는 의지다. 녹돈은 1991년 사료 대리점으로 출발해 2004년 영농조합법인으로 전환, 양돈·가공·유통을 넘어 직영매장과 가맹사업 브랜드까지 론칭하며 축산계열화를 이뤄낸 강소기업이다. 현재 평택·안성·청주 등 7개 직영농장과 5개 계약농장에서 5만여 두 이상을 사육하며, 지난해 연 매출 50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경영혁신 사례는 지난 2020년 ‘중소기업경영혁신대회’에서 경영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박 회장은 양돈업의 성공의 절
2025-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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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9개 카드사, 소비 촉진 지원
중기부, 금감원 등과 업무협약 체결 동행축제 때 할인·캐시백 등 혜택 내수진작을 통한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9개 카드사가 머리를 맞댄다. 전통시장 등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할인 혜택을 확대하거나 각종 특별 이벤트를 지원하는 등 정부와 카드사가 함께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오전 금융감독원, 국내 9개 카드사, 여신금융협회와 함께 ‘소상공인 점포 및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규모 소비촉진행사인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확대와 내수진작을 위해 올해부터 계절별로 총 4회(3·5·9·12월) 개최한다.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중심의 ‘미리 온(ON) 동행축제’가 이미 열리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중기부와 비씨·NH농협카드 간 3자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소비촉진행사인 동행축제 기간 중 대국민 소비 혜택을 확대하는 취지에서 마련됐
2025-03-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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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한파에도 동결없어…동양, 내한콘크리트 현장 적용
저온에도 목표강도 도달시간 줄여 공기 단축·작업자 안전확보 경쟁력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동양(대표이사 정진학)이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에도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한 내한 콘크리트를 개발, 본격적인 건설현장 적용에 나섰다. 동양이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는 저온에서도 초기 동결 없이 강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미콘 타설 시 작업성을 유지하면서도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제품대비 목표강도 도달 시간을 8시간 단축해 40시간 이내에 수평 거푸집 탈형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룰 통해 겨울철 공정 지연을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또 기존의 갈탄이나 열풍기 같은 가열 양생 방식 없이도 안정적인 강도발현이 가능해 화재 위험을 줄이고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높은 층고와 넓은 슬래브 면적을 고려해 보양 공정을 간소화함으로써 전체 공정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동양의 내한 콘크리트는 최근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삼성E&A 건설
2025-03-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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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국전약품, 비만치료제 원료 공동개발…글로벌 진출 협력
안정적 공급망 구축·원가 경쟁력 확보 주력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동구바이오제약은 국전약품과 손잡고 비만치료제인 펩타이드의 원료 국산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펩타이드 기반 비만 치료제 원료를 공동 개발해 국내∙글로벌 시장 공동 판매를 목표로 했다. 주요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제약산업 환경에서 양사는 원료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국전약품의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 개발 역량과 동구바이오제약의 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R&D) 및 생산 협력을 강화하고 최적화된 생산 프로세스 구축과 품질 고도화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인증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동구바이오제약이 확보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전약품이 개발한 원료가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조용준 동
2025-03-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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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신기술>한양하이텍, IoT기반 누수감지 기능 탑재 강관파이프 개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한양하이텍(대표이사 김윤기)이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누수감지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더블락 누수감지 폴리에틸렌 피복 강관 파이프’를 개발했다. 한양하이텍은 오는 19일부터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에 누수감지 강관파이프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누수감지 강관은 누수 감지를 위한 별도의 통신선, 전원선 시공이 필요하지 않은 무선, 무전원 구조로 파이프 연결구(조인트)에 ICT 기술이 융합됐다. 한양하이텍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파이프 자체가 스마트 기능을 구현하는 상수도관을 개발해낸 것. 한양하이텍의 누수감지 폴리에틸렌피복 강관은 이중차단 수밀 구조의 연결구(조인트)를 활용한 기술로, 2차 누수 차단이 이뤄지며 1차 누수를 감지하는 구조다. 이는 누수사고 발생 후 누수지점을 찾아가는 기존 상수도 누수감지 기술들의 한계점을 해결하고, 외부 누출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 기술사업화 총괄을 맡은 한양하이텍
2025-03-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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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AESA기술 적용 안테나 등 혁신기술…글로벌 시장 선보인다
글로벌 위성전시회 ‘새틀라이트 2025’참가 지상·선박·軍 등 다양한 분야 솔루션 소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글로벌 위성 통신 안테나 및 솔루션 기업 인텔리안테크(대표 성상엽)가 세계 최대 위성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인텔리안테크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새틀라이트(Satellite) 2025’에 참가한다. 1981년 처음 개최된 새틀라이트 쇼는 우주 및 항공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올해는 49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인텔리안테크는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2024년 모바일 혁신상과 2019년 올해의 위성 기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올해 새틀라이트 2025에서 멀티궤도 및 멀티주파수 대역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개한다. 또 지상·차량·선박·정부·군 분야에서
2025-03-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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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전 수형자 노동력, 중소기업 활용한다
중진공-법무부, ‘홍천희망센터’ 출범 수형자 중간처우 통한 상생협력 모델 사회복귀를 앞둔 수형자의 노동력을 중소기업이 활용하고, 수형자는 사회 적응훈련을 받는 중간처우 수준의 시설이 개관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법무부와 7일 강원 홍천군에 ‘홍천희망센터’를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홍천희망센터는 중진공과 법무부가 협력해 조성한 첫 번째 희망센터 모델. 중소기업과 수형자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인력 공급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희망센터는 ㈜OO에프앤비가 운영한다. 수형자들은 식품가공·포장작업을 통해 직무경험을 쌓고 사회복귀를 준비할 수 있다. 또 기업은 근로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 강석진 이사장은 개관식에서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는 곧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희망센터란 사회복귀 직전 수형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간처우 제도다. 기업이 제공한 기숙사형
2025-03-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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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브레인, KOTRA 해외진출 유망기업에
AI 영어교육 기술력 인정…에듀테크 분야 선정 위버스브레인(로고·대표 조세원)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해외진출 지원사업’ 유망기업에 선정됐다. 인공지능(AI) 기반 교육기업인 이 회사는 AI튜터 서비스 ‘맥스AI’와 보상형 영어학습 서비스 ‘돈버는 영어’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에듀테크, 프랜차이즈, ICT 등 유망 서비스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KOTRA는 매년 서비스 분야 비즈니스모델(BM)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과 정착을 지원한다. 에듀테크, 프랜차이즈, ICT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에듀테크 분야에 선정된 위버스브레인은 일본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해외 현지화를 위한 컨설팅, 번역·더빙, 지적재산권 출원, 해외 전시회 참가 등
2025-03-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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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패션의 만남…LX하우시스, 인테리어 트렌드 제시
체험형 팝업 디자인 전시 ‘트렌드십’ 패션브랜드 협업…벽지 등 재해석 LX하우시스가 건축자재와 패션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체험형 팝업 디자인 전시행사 ‘2025 트렌드십(TRENDSHIP)’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LX하우시스는 2025 트렌드십을 오는 30일까지 서울 북촌 위크앨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트렌드십은 2023년 성수동·을지로, 2024년 이태원에 이어 4회째를 맞았다.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지역에 체험형 전시 공간을 마련, 2030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트렌드십에서 LX하우시스는 올해의 디자인 트렌드 핵심 키워드로 함께할 때 피어나는 새로운 에너지를 의미하는 ‘시너지-SY(E)NERGY’를 제안했다. 이번 트렌드십 공간은 ‘자재는 공간이 입는 옷’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바탕으로 LX하우시스의 인테리어 제품과 패션의 만남을 쇼룸 공간으로 구현했다. 우선 LX하우시스의 제품 패턴이 담긴 의상과 소품들로 구성된 ‘테마 쇼
2025-03-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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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똑똑한 CCTV 솔루션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 CCTV 이상징후 24시간 감지·통보 필요땐 원격 기기 점검·복구 지원 출시 한달만에 매출 28% 상승도 어린이집, 장기요양기관, 수술실, 반려동물 영업장 등에 CCTV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안전 문제를 예방하고 분쟁 발생 시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CCTV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여기에 기업이나 소규모 매장도 범죄 예방, 직원·고객 안전, 매장 관리 목적으로 CCTV 설치를 늘리는 추세다. CCTV 설치가 범죄 예방과 시설 안전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입증됐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에 따르면 CCTV 설치 시 범죄가 16% 감소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문제는 CCTV 관리다. CCTV 고장으로 녹화가 중단돼도 관리자나 사업주가 즉시 알아채지 못하거나 비용 부담 등으로 유지보수를 미루는 사례가 적지 않다. CCTV가 고장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사업장이나 시설에서는 인력 부
2025-03-07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