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실 기업인 폐업 이후…같은 업종 재도전 때 창업으로 인정
‘중기창업 지원법 시행령’ 개정 정부 창업지원 사업 지원 가능 화재 전통시장 상인 구제 확대도 앞으로 성실경영실패 기업인이 폐업 전과 같은 업종으로 사업을 재도전하더라도 창업으로 인정받울 수 있게 됐다. 법적으로 창업이 인정되면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재기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동종업종으로 재창업하는 경우 폐업한 날부터 3년, 부도·파산으로 폐업한 경우에는 2년 내에 사업을 개시하더라도 창업으로 인정받지 못해 정부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이에 재기역량이 우수한 기업인에 대해서는 동종업종 재창업이라도 바로 창업으로 인정해달라는 현장의 요구가 높았다. 이에, 중기부는 같은 법 시행령을 개정해 성실경영실패 기업인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신기술 채용 등 재기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경우 동종업종으로 재
2025-03-04 11:03
-
중견기업 10곳 중 4곳 “올 상반기 수출 감소할 것”
중견련, 수출기업 462곳 대상 설문 ‘글로벌 경기둔화’ 실적 악화 요인 무역·수출 금융지원 확대 요구도 중견기업의 38.7%가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여기에 중견기업 절반 이상은 신규 국가 진출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중견기업 수출 전망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수출 중견기업 46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상반기 수출 실적 증가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61.3%에 달했다. 하지만, 증가폭이 5%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이 3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 이상 증가 전망은 29.9%에 그쳤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중견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수요 감소(75.4%·복수응답)’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환율 및 금융 환경 악화(44.7%)’, ‘경쟁 심화(36.3%)’ 등을 주요 실적 악화 요인으로 지
2025-03-04 08:31
-
김재진 근우 대표 “전기·에너지 설비 강소기업 도약…2030년 상장 목표”
2022년 매출 1000억 이후 연 평균 29% 성장세 독자개발 ‘안전교체분전반’ 경제적 손실 최소화 신규공장 본격 가동…글로벌 시장 공략 거점 마련 [헤럴드경제(충북 음성)=유재훈 기자]전기·소방·IT 전문 설비 및 시공업체인 ㈜근우(대표이사 김재진)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갈수록 주목받는 전기와 관련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 김재진 근우 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2030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진 대표는 “힘든 대내외 환경에 직면해 있지만, 지금까지와 같이 끊임없는 투자와 기술개발, 해외시장 개척과 같은 도전정신, 직원과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통해 근우의 미래 비전을 꼭 실현하겠다”며 “2030년까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2년 창립돼 올해로 업력 33년째를 맞은 근우는 지난 2022년 매출 1000억원 돌파 이
2025-03-03 12:00
-
삼표, AI로 안전경영 강화…건설현장 자율주행 순찰로봇 도입
현장 맞춤형 안전시스템 개발 추진 레미콘·슬래그 공장에 AI기술 적용 ‘AI 안전관리팀’ 신설…통합관제 추진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삼표그룹이 업계 최초로 전 분야에 업계 최초로 빅테이터 기반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주목받고 있다. 건설현장 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최근 AI 비전인식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가디언에이아이(Guardian AI)와 맞춤형 안전 시스템 공동개발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삼표그룹 계열사 가운데 삼표산업 인천 레미콘 공장에 가장 먼저 AI 비전 인식 기술이 도입된다. 제품 출하 구역에 AI 추락 방지 시스템을 설치해 작업자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작업 공간 출입 및 제품 출하 가능 여부 등을 제어하게 된다. 레미콘 믹서트럭 호퍼(석탄, 모래, 자갈 따위를 저장하는 큰 통) 세척 작업장을 비롯해 작업장 내 비허가 구역의 주차 행동 감지
2024-12-09 10:33
-
“웨어러블 로봇, 중기 고령화 해법…도입 지원을”
중기중앙회 ‘미래혁신위원회’ 개최 제조업 취업자 60대가 20대 수 앞서 인력운용 부담 해소…정부 지원 요청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중소기업계가 중소기업 현장의 고령화에 따른 인력운용 부담을 해소를 위해 웨어러블 로봇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6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헥사휴먼케어㈜(대표이사 한창수)를 방문해 ‘2024년 제2차 중소기업 미래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위원장인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박종철 한국무인경비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성문 한국교육IT서비스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준복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허예회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와 전문가 등 총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중소기업 현장 고령화와 관련해 작업보조·근로자 질환예방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의 산업현장 활용사례를 견학했다. 참석자들은 웨어러블 로봇 제조 중소기업인 헥사휴먼케어에서 허리근력 지원
2024-12-09 09:01
-
액셀러레이팅, 여성기업 수출 가교역할
여기종, 중기벤처기업부와 손잡고 7년 미만 창업 기업인 대상 지원 뷰티 등 특화업종서 ICT분야 확대 해외 판로확대·홍보 등 가시적 성과 중소·벤처기업이 스스로의 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사례는 좀처럼 찾기 힘들다. 아무리 제품과 기술력이 뛰어나더라도 자본이나 인력,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여성기업의 경우 특히 더 그렇다. 24만여 여성기업 가운데 수출기업 비중이 채 2%도 안되는 것이 그 방증이다. 여성의 경제활동과 여성 창업이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 커지고 있음에도 이들의 글로벌 진출은 아직 답보 상태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산하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시행 중인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은 여성기업의 수출길을 넓혀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종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이 사업은 전국 7년 미만의 여성창업인이 지원 대상이다. 해외
2024-12-06 11:19
-
에스텍시스템 ‘이백만불 수출탑’ 수상…베트남 시장 개척 성과
2018년 첫 진출…소방·방제사업 급성장 이병화 대표 현지 사업 점검 등 공 들여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에스텍시스템(대표 이병화)이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이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2018년부터 공을 들여온 베트남 신시장 개척의 성과를 인정 받은 것. 특히 2021년 대비 직수출액이 약 139.41% 증가하며, 2년 사이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에스텍시스템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해외 시장 확장 전략과 더불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의 성과가 결실을 맺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텍시스템은 2018년 설립된 합작 법인 ‘에스텍비나’와 2022년 ‘새니텍베트남’ 설립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100% 지분을 보유한 독립 법인 ‘에스텍시스템비나’를 설립하며 현지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에스텍비나와 새니텍베트남이 각각 소방과 방제∙방역 서비스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에스텍시스템비나는
2024-12-06 09:44
-
소상공인 저리 대출 연내 2000억 추가…성실상환자엔 추가 보증
정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강화 ‘금융지원 3종세트’ 사각지대 해소화 생업피해 구제·지역상권 활성화 초점 정부가 취약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상환연장제도 경영애로 인정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또 소상공인에 대한 저리 대출자금을 연내 2000억원 추가 공급한다. 정부는 5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지난 2일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생업 4대 피해 구제와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취약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그 동안 현장에서는 원리금 상환부담 완화, 채무조정과 재기지원 연계 등 소상공인 지원대책이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지원의 사각지대, 새로운 유형의 부담 대두, 상권 활성화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고, 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책의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취약 소상공인 추가 자금
2024-12-05 11:00
-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매트리스…전 제품 환경표지인증 획득
환경부 주관 212개 테스트 모두 통과 7월 브랜드 론칭 이후 꾸준한 성장세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신세계까사(SHINSEGAE CASA)의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MATERASSO)’가 매트리스 전 제품 10개 품목에 대해 환경부 주관 ‘환경표지인증’을 취득했다. 신세계까사는 이번 환경표지인증 획득을 통해 안전한 친환경 매트리스라는 제품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향후 마테라소가 친환경 수면 브랜드 대표 주자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환경표지인증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친환경 인증으로, 제품의 제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제품에 부여된다. 올해부터는 그 인증 기준이 한층 더 엄격해져 이를 통과한 제품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아졌다. 매트리스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폼(충진재)에 대한 19개 인증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폼알데하이드 및 유해원소 검출 기준 역시 항목별로 5~10배 강화됐다. 마테라
2024-12-05 09:15
-
한-일 바이오벤처 글로벌시장 공동 진출…美서 공동 IR
4개 양국 기업, 글로벌 VC와 투자 논의 亞 바이오 생태계·투자환경 발전 협력키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힘을 모았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4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 ‘르메리디언 보스턴 캠브리지’에서 ‘한일 바이오벤처 합동 IR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바이오벤처 4개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오영주 장관 주재로 개최된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세계 3대 VC 중 하나로 모더나를 탄생시킨 미국 바이오 전문 투자사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웨덴의 ‘EQT’ 등 22개의 글로벌 VC·CVC가 한일 양국의 바이오벤처와 1:1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IR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첨단바이오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충북 글로벌 혁신특구를 통해 일본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해 일본의 제약사,
2024-12-0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