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 미추홀구는 인하대역 인근에 약 2ha 규모의 ‘기후 대응 도시 숲’을 조성했다.
기후 대응 도시 숲에는 소나무, 배롱나무 등 교목 993주와 꽃댕강, 남천 등 관목 2만4750주와 1.1km 길이의 마사토 산책로로 꾸며졌다.
마사토 산책로는 최근 흙길 걷기운동의 확산에 따른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조성됐다. 메타세쿼이아 숲길 288m, 소나무 오솔길 623m, 대왕참나무 숲길 188m 등 각기 다른 테마의 숲길로 구성됐다.
이중 소나무 오솔길은 4계절 내내 피톤치드를 내뿜고 있어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불면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주민 숲 체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도시열섬현상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것”이라며 “도심지 내 녹지기능을 확대해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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