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야 85개 사업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나선다.
인천시는 2025년 미세먼지 저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6개 분야 85개 사업에 총 2658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은 ▷비산먼지 ▷항만·항공 ▷발전·산업 ▷농업·생활 ▷수송 ▷측정·분석 등 6개 분야로 추진된다.
지난해보다 9개 사업을 추가해 총 85개 사업으로 확대했다.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 대책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사업 결과에 따르면 총사업비 2643억원 중 2501억원(94.6%)을 집행했으며 6개 분야 76개 사업 중 74개 사업(98%)이 추진됐다.
또 인천시의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9㎍/㎥으로 2015년 관측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좋음·보통’ 등급의 일수는 343일로 전년 대비 19일 증가했으며 ‘매우 나쁨’ 등급의 일수는 단 하루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배출 저감 조치를 강화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줄여이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 고농도 위기경보가 발령될 경우 단기간 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를 위해 건설공사장의 비산먼지 다량 발생 공정을 단축·조정하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 대기배출 사업장(1~3종)의 가동률도 하향 조정한다.
또한 주요 간선도로 및 취약 도로에 대한 청소를 강화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할 방침이다.
이번 미세먼지 저감사업 종합계획은 정부 및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의 공동 대응을 기본으로 한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