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업중앙회 동작구지회와 업무협약

1000원할인 또는 10% 할인도 지원

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사진)가 취업준비생 등 청년에게 식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동작구의 ‘청년 식비 지원사업’은 노량진 학원가, 대학 3개소 등 청년 1인 가구가 밀집된 구 특성이 반영돼 기획됐다.

구는 1인 가구 청년들이 학업, 취업 준비 등으로 결식하거나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 ‘한 끼에 3000원씩 월 6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중앙대·숭실대·총신대 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1인 가구 미취업 청년이다.

오는 26일까지 동작구청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받고, 총 500명을 추첨 방식으로 선발해 3월 31일에 누리집 게시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올해 말까지 월 6만 원씩 ‘동작사랑상품권’이 지급되며 관내 제로페이 가맹 음식점에서 사용하면 된다.

특히 협력 음식점에서 사업 참여 증표를 보이면 음식값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 2월 18일 한국외식업중앙회 동작구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식비 지원사업’의 기반을 조성했다. 협력 음식점은 사업에 참여한 청년에게 음식값 10% 또는 1000원 할인을 제공하고, 구는 협력 음식점에 홍보 마케팅과 소모품비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든든한 한 끼를 보장하면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동작구만의 특화된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