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662억…전년比 16%↑

“프리미엄 전략 등 주효” 분석

에이스침대가 지난해 매출 3260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실적이다.

6일 공시에 따르면 에이스침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16% 상승했다. 순이익 역시 659억원을 기록해 28% 증가했다.

에이스침대는 이 같은 실적을 두고 “최근 몇 년간 이사·인테리어 수요 부진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어려움을 딛고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실적 반등은 프리미엄 제품군 주력, 체험형 매장 확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다각화 등 경영 전략이 주효한 결과라고 에이스침대는 자체 분석했다.

특히 프리미엄 매트리스 라인업인 ‘로얄에이스(Royal Ace)’와 호텔형 침대 프레임 등 제품 고급화에 집중하며,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숙면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슬리포노믹스’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로얄에이스를 포함한 최고급형 매트리스의 매출 비중은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침대 과학 기술력을 소비자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다각화했다. 배우 박보검과 함께한 ‘침대는 왜 과학일까’ 디지털 캠페인은 총 12편의 영상이 유튜브에서 5600만뷰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 공개한 ‘모두가 아는 숙면 공식, 침대=과학’ TV CF 캠페인도 각각 10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달에는 과학 인플루언서 궤도와 함께한 신규 디지털 캠페인 영상도 공개됐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변함없는 신뢰로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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