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시간 3시간 30분
로봇 계주도 허용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에서 한 방문객이 5일(현지시간) 휴머노이드 로봇과 악수하고 있다. [EPA]](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7/news-p.v1.20250307.bed21afa32dd4a0b8c36d5a9c13c7df4_P1.jpg)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중국 베이징시가 세계 첫 휴머노이드로봇 하프 마라톤대회를 오는 4월 13일 연다고 상관신문 등 중국 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
베이징시는 지난해 11월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가 있는 남동부 이좡(亦莊)에서 하프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휴머노이드로봇 ‘톈궁’(天工)은 마지막 구간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맡아 선수들과 함께 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인간은 물론 휴머노이드로봇까지 선수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휴머노이드로봇은 인간 선수들과 같은 출발선에서 동일한 코스로 총 21.0975km를 달린다. 제한 시간은 3시간 30분이다.
다만, 안전을 위해 인간과 로봇의 트랙은 분리된다.
경기 중 로봇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으며, 다른 로봇으로 바꿔 계주 형식으로 참가하는 것도 허용된다. 로봇 교체 시 10분의 페널티가 부과된다.
주최 측은 완주 시간과 로봇 교체 횟수를 기준으로 종합평가해 로봇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