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태안사 사적기 일괄.
곡성군 태안사 사적기 일괄.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곡성군 태안사 금고(金鼓)와 사적기(事蹟記) 일괄이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태안사 금고는 1770년(영조 4)에 조성됐으며 크기는 지름 83㎝, 두께는 18.8㎝이다. 금고는 청동으로 만든 북으로 절에서 쓰인 의식 법구의 하나이다.

금고 측면 음각 명문을 통해 제작연대, 봉안 지역 사찰, 제작자를 알 수 있고, 크기가 대형이고 조형미와 문양의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 불교 공예사적 가치를 지녔다.

태안사 사적기 일괄은 ‘동리산태안사사적’ 외 12책이며, 태안사 기록에 관한 자료들로 조선 후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필사본 문적이다.

태안사 각 전각의 내력을 알 수 있고, 역대 주지 스님과 그 시대의 불사, 사찰 운영 등을 알 수 있어 불교문화사와 향촌 사회 측면에서 역사적 학술 가치를 인정 받아 도 유형문화유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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