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러 관세 관련해선 ”많은 것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해 언론에 손을 흔들고 있다. [AP]](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0/rcv.YNA.20250310.PAP20250310139501009_P1.jpg)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이번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한 뒤 “그들(우크라이나)이 광물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백악관 공동기자단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제공 중단을 해제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거의 해제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뭔가를 진지하게 해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러시아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 “많은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지난달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담이 설전 끝에 ‘노딜 파국’으로 끝난 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및 정보 공유를 중단하자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공세가 더욱 심화하면서 미국의 조처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mokiy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