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명 어르신 대상, 280회 수업 예정

교육공간도 5곳 추가해 총 11곳서 교육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진행하는 ‘우리 어르신 정보기술(IT) 행복 배움교실’에서 지난해 우수 수강생 어르신이 보조강사로 수강생을 돕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진행하는 ‘우리 어르신 정보기술(IT) 행복 배움교실’에서 지난해 우수 수강생 어르신이 보조강사로 수강생을 돕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고령층의 금융 소외를 막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WOORI) 어르신 정보기술(IT) 행복 배움교실’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우리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202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 맞춤형 디지털 금융교육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해 우리은행이 조성한 우리 어르신 IT 행복 배움터 6곳에서 어르신 886명에게 총 176회의 교육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5개 배움터를 추가해 총 11곳에서 190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수업 총 280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오는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스마트폰·키오스크 사용법 ▷모바일 뱅킹 ▷금융사기 예방법 ▷챗GPT 활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수강생의 수준에 따라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고 다양한 IT 기기를 활용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수료생을 대상으로는 ‘도전! 시니어 금융 골든벨’을 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르신에게 포상금을 수여하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다음 교육과정에서 보조강사로 활동할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골든벨에서 1등을 차지해 올해 보조강사로 활동하게 된 장형섭 어르신은 “수업을 들으며 디지털과 모바일 뱅킹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일할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고 앞으로 보조강사로 일하며 다른 교육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