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공사 교량 상판 붕괴 사고 현장에서 28일 경찰과 국과수, 산업안전공단,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상부에서 추락한 근로자 1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연합]](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2/rcv.YNA.20250228.PYH2025022809070006100_P1.jpg)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달 14일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 화재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같은달 25일 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4명이 사망하면서 노동당국이 산업안전에 대한 점검 강도를 높인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2일 제5차 현장점검의 날에 건설현장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생한 사고처럼 화재·폭발 및 붕괴 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노동당국은 이날 현장점검의 날을 통해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서 화재·폭발 및 붕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작업 방법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미비한 안전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토록 지도한다.
아울러 해빙기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도 계속한다.
해빙기 무너짐 사고 예방을 위해 굴착면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고 흙막이 가시설을 조립도에 따라 적절하게 설치해야 한다. 부딪힘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굴착기를 사용하는 작업 시 작업자 출입 금지 및 좌우 후방 확인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대형사고는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영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현장 관리자를 포함한 경영진들부터 철저한 안전의식을 가져야 한다”라며 “안타까운 사고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사업장에서는 안전점검 활동 및 안전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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