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없이 탄핵만” 野 내부서도 비판
崔·沈 쌍탄핵 카드…장외투쟁 집중 원내지도부 향해 “강경일변도” 비판 “민주당, 대안세력 면모 보여야”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말고는 전략이 없다.” 국민의힘이 아닌 민주당 중진의원의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 직후 비상대응 체계 아래 자당 의원들을 지휘하고 있는 민주당 원내지도부에 대한 볼멘소리가 당내 곳곳에서 나온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추진 가능성을 언급해 이들을 압박하고, 장외에선 매일 집회를 거듭하는 강경 일변도의 모습이 여론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조기대선이 치러질 수 있는 상황에서 정무적 판단에 세밀함을 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심 총장 탄핵소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 원내지도부 의원은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본회의가 예정된 내일(13일)이라도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 있다”라
2025.03.12 11:24‘강경 일변-전략 부재’…野내부 “원내지도부, 탄핵만 반복” 비판 [이런정치]
崔·沈 쌍탄핵 카드…장외투쟁 집중 “탄핵 말고 전략없다…실효성 의문” “野 중심 잡고 대안세력 면모 보여야”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말고는 전략이 없다.” 국민의힘이 아닌 민주당 중진의원의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 직후 비상대응 체계 아래 자당 의원들을 지휘하고 있는 민주당 원내지도부에 대한 볼멘소리가 당내 곳곳에서 나온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추진 가능성을 언급해 이들을 압박하고, 장외에선 매일 집회를 거듭하는 강경 일변도의 모습이 여론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조기대선이 치러질 수 있는 상황에서 정무적 판단에 세밀함을 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심 총장 탄핵소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 원내지도부 의원은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본회의가 예정된 내일(13일)이라도
2025.03.12 09:33野총결집 ‘이재명 리더십’ 부각
‘尹석방’ 돌발 상황에 당력 집중 발언논란·비명 갈등 수면 아래로 구속 상태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후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심리 중인 윤 대통령 탄핵심판 막바지에 돌발 상황이 생겼기 때문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날마다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있고, 야(野) 5당 및 시민사회와 함께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매일 이어가는 중이다.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당내 분위기를 다잡는 ‘비상(非常)’ 체제에서 장외 여론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시점에 갑자기 생긴 변수여서 민주당 내부에선 일종의 위기감도 감지된다. 하지만 헌재 결정 직후부터 시작될 수 있는 대선 정국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되레 부각될 수 있고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더 결속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마냥 악재인 것만은 아니란 분석도 나온다.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한 의원은 11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상황이 이렇게
2025.03.11 11:05검찰 압박하는 野, 공수처 때리는 與…달아오르는 세 대결 [이런정치]
野 ‘허찔렸다’ 자성론…삭발·단식도 與, 친윤 색채 강화…집회 참여 늘어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여야의 세 대결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실상 허를 찔린 야권은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윤 대통령의 귀환으로 한껏 고무된 국민의힘은 절차적 정당성을 근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를 주장했다. 장외 집회에도 적극 참여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여당 의원들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각계 단체가 관련 시국선언을 할 수 있도록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적극 연계하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천막 의총’과 단식 농성을 불사하며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광화문 ‘탄핵 찬성 집회’ 몰린 野…‘지도부 질타’ 목소리도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로 싸우자”는 결의를 다졌다. 윤 대통령 석방으로 보수 지지층이 대거 결집하면서 위기감이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
2025.03.11 09:57野 총결집…다시 호출된 ‘이재명 리더십’ [이런정치]
‘尹석방’ 돌발 상황에 당력 집중 “李 중심, 결속 강화 될 수밖에” 발언논란-비명 갈등 수면 아래로 尹행보 늘수록 비판 ‘반사이익’ [헤럴드경제=안대용·양근혁 기자] 구속 상태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후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심리 중인 윤 대통령 탄핵심판 막바지에 돌발 상황이 생겼기 때문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날마다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있고, 야(野) 5당 및 시민사회와 함께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매일 이어가는 중이다.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당내 분위기를 다잡는 ‘비상(非常)’ 체제에서 장외 여론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시점에 갑자기 생긴 변수여서 민주당 내부에선 일종의 위기감도 감지된다. 하지만 헌재 결정 직후부터 시작될 수 있는 대선 정국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되레 부각될 수 있고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더 결속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마냥 악재인 것만은 아
2025.03.11 09:50與, 공수처장 전격 고발
불법체포·위증 등 吳처장 고발 “적폐 공수처 반드시 폐지할 것” 권영세·권성동, 尹 30분간 예방 국민의힘이 체포 52일 만에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헌법재판소(헌재)를 겨냥한 총공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구속한 공수처의 오동운 처장을 불법체포, 위증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르면 이번주 중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 헌재를 향해서도 ‘변론 재개’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내란몰이 광풍에도 정치적 압력에 굴하지 않고 법치질서를 지켜낸 서울중앙지법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지난 7일 법원의 대통령 구속 취소 청구 인용 결정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에 대해 사실상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공수처는 수사권도 없이 공명심만 쫓아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했고, 민주당에 동조하며 권력에 줄서는
2025.03.10 11:12野, 밤샘대기 비상령…이재명 “檢, 해괴한 잔꾀로 내란수괴 석방” [이런정치]
이재명 대표 “尹 석방에 온 국민 불안” “檢, 尹에게만 관대…한패라서 그럴 것” 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소추 추진 尹 탄핵심판 맡은 헌재에 ‘신속 결정’ 촉구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野) 5당은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비상의원총회를 수시로 열면서, 의원 전원이 국회 비상대기를 시작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석방 때문에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경제도 불안해져서 환율이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며 “대체 누굴 위한 일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나라 질서유지의 최후 보루여야 할 검찰이 해괴한 잔꾀로 내란수괴를 석방해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구속 수사 기간 관련) 저런 계산방법을 동의할 수도 없거니와 당연히 상급심 판결을 받아봐야 하는데, 무죄가
2025.03.10 10:19與, 헌재압박 총력전…공수처장 불법체포·위증 혐의 고발[이런정치]
불법체포·위증 등 혐의 吳처장 고발 “적폐 다름 아닌 공수처 반드시 폐지” “헌재, 수사 부당성 지적 판결 살펴야” 권영세·권성동, 9일 尹 30분간 예방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김해솔 기자] 국민의힘이 체포 52일 만에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헌법재판소(헌재)를 겨냥한 총공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구속한 공수처의 오동운 처장을 불법체포, 위증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르면 이번주 중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 헌재를 향해서도 ‘변론 재개’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내란몰이 광풍에도 정치적 압력에 굴하지 않고 법치질서를 지켜낸 서울중앙지법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지난 7일 법원의 대통령 구속 취소 청구 인용 결정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에 대해 사실상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2025.03.10 10:04‘尹석방’ 돌발 변수 맞은 與 잠룡들 [이런정치]
조기대선 몸풀기 나섰던 잠룡들 헌재 선고 시기·결과 영향에 촉각 “불법 바로잡은 법원” 尹발언 주시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체포 52일 만에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이 조기대선 몸풀기에 나섰던 보수 잠룡들의 발을 묶는 ‘돌발 변수’로 떠올랐다. 보수층 여론이 다시금 ‘탄핵 반대’로 결집하면서 조기대선을 언급하기 한층 더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9일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석방을 계기로 잠룡들의 대권 행보에 ‘일단 제동’이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조기대선 이야기를 그동안 (공개적으로) 하지 않기는 했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더더욱 꺼낼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봤다. 이르면 이번주로 예상됐던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공개 행보에 나섰던 잠룡들로선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한 여권 인사 측은 “선고 시기가 늦어질 것이란 이야기
2025.03.09 20:00尹 ‘불법구금’ 책임론 띄우는 與…탄핵반대 ‘역풍’ 우려 [이런정치]
구속취소 인용 뒤 27일 석방지휘 52일 간 체포 및 구금도 ‘불법’ ‘공수처 폐지법’ 발의·처장 고발 검토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52일 만에 관저로 돌아오면서 국민의힘 안팎에서 ‘불법구금’ 책임론이 들끓고 있다.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이 무리한 수사와 체포를 강행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정조준했다. 이 같은 윤 대통령 엄호가 국론 분열과 탄핵 인용 시 펼쳐질 조기 대선 국면에서 후폭풍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법원의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은 공수처가 무리하게 권한을 행사했고, 절차적 잘못을 범했다는 것을 법원이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며 “오동운 공수처장 즉각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현행 공수처법에는 공수처에 기소권이 없는 피의자를 공수처와 검찰이 각각 며칠 동안 구속할 수 있는지, 검찰이 공수처로부터 받은 사건을 보완 수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조항도 없다”며
2025.03.09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