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7위 부진 씻고 프리 만회…190.53점
우승은 시마다…230.84점으로 대회 3연패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신지아 [연합]](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2/news-p.v1.20250302.5235ccd070794d39bd22a076185a01e5_P1.jpg)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세화여고)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7.11점, 예술점수(PCS) 60.85점, 감점 1점, 합계 126.9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3.57점을 합한 총점은 190.53점이었다.
신지아는 지난 2022년 이사보 레비토(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 대회에서 첫 입상에 성공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시마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서도 시마다(230.84점)에게 40점 차 이상 밀리며 시상대 두 번째로 높은 자리에 올랐다.
신지아는 2022-202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2023-202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시마다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시상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지아는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전체 7위에 그쳤다. 이후 프리스케이팅에선 안정적인 연기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유재(수리고 입학 예정)는 168.63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동메달은 188.71점을 기록한 미국의 엘리스 린-그레이시가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싱글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내며 미래를 밝혔다. 1일 마무리된 남자 싱글에선 지난 시즌 챔피언 서민규(경신고)가 241.4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