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바닥에서 트레이더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AFP]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바닥에서 트레이더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코스피가 4일 미국의 관세 부과 강행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2.28포인트(0.48%) 내린 2520.5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8포인트(0.42%) 내린 2522.20으로 출발해 252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4포인트(1.11%) 내린 735.72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2.4원 내린 1461.0원에 개장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증시 마감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확인했다.

여기에 같은 날 발표된 미국 2월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달(50.9)보다 둔화된 50.3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경기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신규 주문이 전달 대비 6.5포인트 급감한 48.6으로 나타나 경기 불안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2.64%,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역시 불안한 미국 경제 지표와 결국 현실화한 트럼프발(發) 관세, 이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에 따라 하방 지지선 확인에 나설 전망이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