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공단, 입주기업에 ESG 지원 확대
세양메카트로닉스, 고효율 설비 신규 도입
![세양메카트로닉스 김병준 대표(오른쪽)가 4일 안산 본사를 방문한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디지털혁신본부장에게서 ‘2024 ESG 우수기업패’를 받고 있다. [산업단지공단 제공]](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4/news-p.v1.20250304.94d0b2abe94a4bce973403357476c979_P1.jpg)
ESG경영에 힘쓴 결과, 대규모 사업수주에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4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소재 와이피피(대표 백종만)는 최근 수 년 간 대기오염 방지, 수질보호, 근로환경 개선 등 ESG경영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지난해 522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발전소 사업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와이피피는 전력설비 보호감시·제어 시스템(ECMS)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또 반월시화산단 소재 세양메카트로닉스(대표 김병준)는 고효율 생산설비 및 공정 자동화 도입으로 ESG경영을 강화해 경영성과를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산업·가정용 완충기 등 산업용 부품을 생산한다.
공단은 2024년도 산단 ESG 지원사업 참여기업 중 우수기업 26개 사를 선정해 ‘ESG 우수기업 인증패’를 전달했다.
공단은 지난해 1253개 기업에 ESG 자가진단을 지원했다. 기초상담 104개, 공급망패키지 지원 111개 사 등의 지원으로 ESG경영 확산에 힘썼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ESG경영 인식 확산과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산단 입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등 권역별 ESG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심화상담 대상도 기존 15개에서 30개 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1/4분기에 기관·단체 및 민간 전문가 등 10여명 규모로 구성된 ‘산업단지ESG협의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최근 대기업 중심으로 ESG 준수 요구가 확대되면서 중소 협력업체들도 이에 대한 대응이 필수가 되고 있다. 산단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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